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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무엇이든 쓰게 된다

천진 김 2021. 4. 1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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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른 여섯번째 책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저자   김중혁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17.12.18.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이 몇 배 더 고통스럽다."

 

저자가 공중화장실에서 마주친 문장으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한 문장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할 것같다.

공중화장실이라는 생각에 문득 든 생각은 배가 아파 들어갔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나왔을 때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일까? 그냥 실패한 것일까?

이 두 의문 속에서 갈등할 때 그냥 실패한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할 때 더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글의 느낌은 다분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의식의 흐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전하고 싶지 않았을까 싶다.

 

"시기심의 원인은 나의 불안에 있다. 다른 사람들은 매일 노력해서 뭔가 대단한 걸 만들어내는 거 같은데, 나만 멍청하게 가만히 앉아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다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데 자신만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내가 지금 사는 겟에 대한 의문과 속상함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다른이가 더 앞서가고 있고 계속해서 뒤쳐저 간다는 불안이 나를 지치게한다.

멈추어 서면 안될 것같은 마음에 불안하고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해서 계속 힘들어지는 악순환의 고리속에 빠져들어간다.

잠시 멈추어도 된다고 누군가 말해주었으면 한다.

그래도 너의 세상은 굳건할 꺼라고 위로해 주었으면 한다.

 

"우리가 대화하는 이유는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고, 공감하기 위해서다.

대화의 결과는 이해여야지, 성공이 되어서는 안 된다."

 

저자의 이 말에 공감은 한다.

다만 우리가 성공이라는 단어에 종속된 삶을 살고 있기에 상대와의 대화는 이겨야하는 것이라 배웠기에 듣기에 인색해진 것일지도 모르겠다.

 

"좋은 글은 내가 쓰는 게 아니라, 나를 통해 인생이 쓰는 거예요.

그냥 한마디 툭 던지는 것 같은데, 그 안에 인생 전체가 다 들어 있어요." - 이 성복 시인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라면, 서투르게라도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G.K. 체스터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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