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의 마지막은 나비의 첫걸음이다.'
오늘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이라는 책에서 본 글귀이다.
어떤 순간의 끝이라는 생각에 낙담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시작일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지금이 어찌할 수 없는 최악이라고 포기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포기의 순간을 잠시 멈추어 다시 생각하면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처음일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다.
지금의 꼴찌는 앞으로 전진할 일 밖에는 없다.
뒤로 가더라도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
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힘을 짜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은 그렇게 시작되는 것이다.
신은 우리에게 하나의 문을 닫으면 다른 문을 열어주신다는 말이 있다.
다만, 우리가 그 시간을 기다릴 여유를 갖지 못하기에 알지 못하는 것이다.
막막하고 답답한 순간이 온다면 잠시 멈추고 쉬어간다는 생각을 하자.
인생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기에 지구력이 필요하다.
남들이 뭐라 하든 자신을 믿고 천천히 나아가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애벌레의 마지막은 나비의 첫날이듯이 내 인생의 새로운 첫 날도 올 것이다.
자신의 선택이 어떤 길로 가게 할지 모르겠지만 그 선택을 믿어야 힘을 발휘할 것이다.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우리 삶에 무엇이든 차분히 쌓아 올린다면 그것이 태산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태산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자신의 선택을 믿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나의 선택이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고 새로운 첫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신념이 필요하다.
인생사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지만 결과를 받아들이려는 마음을 갖는다면 새로운 날을 맞을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하늘이 무너질리는 없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