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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본문
2021년 여든 네번째 책

아리스토텔레스 수사학
출판 현대지성 | 2020.2.5.
이건 그냥 어려운 책이다.
한 번으로 이해할 수있는 책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다만, 이 책이 설득과 화법에 관련된 책이며 글쓰기의 책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말을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의 양념이 모두 정의되어 있는 책이다.
수사학과 변증학은 짝을 이룬다. 이 둘은 어떤 의미에서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것을 다루지만, 어느 특정한 기술이나 지식 분야에 속한 것은 아니다. 따라서 모든 사람이 이 둘에 참여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누구나 어느 정도는 어떤 추론을 검증하거나 제시하고, 자신을 변호하거나 남을 고발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보통 각자 성향에 따라 어쩌다 그렇게 하거나 습관적으로 그렇게 한다. 하지만 이 둘을 어쩌다 하거나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계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도 분명 가능하다. 사람들이 어쩌다 또는 습관적으로 이 둘을 했을 때 여기에서 성공을 거둔 이유를 찾아낼 수 있고, 모종의 기술을 사용해 그런 식으로 이유를 찾아낸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하기 때문이다. -p.11
설득력 있는 요소 중에서 어떤 것은 이 기술에 해당하고 어떤 것은 이 기술이 아니다. 이 기술에 해당하지 않는다 함은 연설가가 제시하지 않고도 이미 존재하는 것을 말하는데, 예컨대 증언이나 자백이나 계약서 등이 그것이다. 반면에 이 기술에 속한다 함은 수사학적 방법론을 사용해 연설가가 제시할 수 있는 것을 가리킨다. 따라서 전자는 사용하면 되고, 후자는 찾아내야 한다. -p.17
하지만 청중을 잘 설득하고 조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것은 모든 국가 형태를 알고, 각각의 국가 형태가 지닌 특징과 제도와 이점을 잘 파악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에게 이롭다는 점이 증명되면 거기에 설득되고, 그들에게 이롭다면 그들의 국가 형태도 잘 보존하려 하기 때문이다. -p.56
다른 사람을 위한 행위들은 고결한 것이다. 그런 것은 덜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행위는 훌륭한 것이다. 은인에게 보답하는 행위는 정의롭기에 훌륭한 것이다. 은혜를 베푸는 행위도 훌륭한데 이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수치스러워하는 것의 반대는 고결한 것이다. 사람들은 수치스러운 것을 말하거나 행하거나 계획하는 것을 부끄러워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카이오스가 “나는 말하고 싶지만, 수치심이 나를 가로막는구나”라고 썼을 때, 사포는 이렇게 응수했다. “당신이 고결한 것을 원했고, 혀를 놀려 나쁜 말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다면, 수치심이 당신의 두 눈을 덮지 않았을 것이고, 당신은 기꺼이 정의롭게 말했을 것입니다. -p.61
이번에는 문체에 관해 다룰 것이다. 연설가는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것을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하는데, 이는 청중이 연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물론 연설의 본질에 비추어보면 어떤 것을 설득력 있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가를 가장 먼저 살펴야 한다. 그런 후에 그것을 어떤 문체로 표현해낼지를 두 번째로 살펴야 하고, 세 번째로는 연설에서 아주 큰 효과를 발휘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다루지 않은 부분, 즉 전달과 관련된 문제를 살펴보아...야 한다. -p.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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