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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잠시멈춤

천진 김 2021. 7. 2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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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이 약이다.'라는 말을 한다.

시간은 우리에게 어떤 작용을 하기에 약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오늘 아침에는 흐린 하늘이 시야를 가리며 봉우리들을 숨겼다.
맑은 시야를 갖고 인생을 살아가는 게 좋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장막이 드리워져 한 치 앞도 알 수 없을 때도 종종 있다.
그럴 땐 어찌할지를 몰라 갈팡질팡하다가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잘못된 선택으로 점점 더 어두워지고 간혹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주저앉고 말기도 한다.
그리고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곱씹으며 한숨짓는다.
우리의 인생길에 드리워진 장막은 시간이 지나면 이내 흐려지고 거치기도 한다는 것을 알지만 그 순간에는 아무것도 판단할 수 없을 만큼 평정심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럴 땐 잠시 멈춤 단추를 누르자.
그리고 기다려보자.
시간은 언제나 해결책을 가져다준다.
덤덤히 지나치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걱정으로 상태를 더 나쁘게 만들지 말고 잠시 멈춤으로 시간의 마법에 젖어들어보는 것도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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