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독서가 무엇을 목표로 했던 것인지 들여다보게 되었다.
처음 시작은 변화였다.
나의 삶이 변하기를 바랐고 달라질 거라 생각했다.
그리고 막연히 부도 얻을 수 있을꺼라 상상했던 것 같다.
책 속에 길이 있다는 말을 믿었다.
그 길이 어떻게 얻어지는 것인지 알고 싶었다.
많은 책을 읽었고 그 답이 무엇인지도 배웠다.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다보면 그 길에 도착한다고 자기 계발서의 저자들은 말한다.
거의 모든 저자들의 가르침은 실천과 지속으로 귀결된다지속머리속은 그 해답을 알고 있으면서도 해나가지 못한다.
나에게 무엇이 문제일까?
지금부터 그 이유를 알아내고 바꾸는 일을 해야할 것 같다.
야구선수 이정후는 티브프로에서 자신의 훈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어린 시절 훌륭한 선수들의 자서전을 보면 하루에 천 개씩 스윙 연습을 했다는 것을 보고 자신도 따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실천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천 개를 할 수는 있지만 하다 보면 정확도도 떨어지고 며칠 지나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이 매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스윙 횟수를 해봤다고 한다.
그것이 하루에 2백개였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였기에 지속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마도 그것이 지금의 이정후 선수를 만들었을 것이다.
나는 이정후 선수의 말에서 깨닫게 되었다.
무작정 성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따라만 했기에 더 나아가지 못한다는 것을 말이다.
나만의 방법으로 아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법으로 비슷하게라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능력치는 1인데 100을 하려고 시도했으니 벽에 부딪혔고 그대로 주저 앉게 돼버린 것이다.
매번 실패하는 이유는 내 옷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자신의 한계를 바르게 정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그래야 한계점을 넘을 수 있다.
할 수 있는 것부터 하자.
습관을 만들기 위해 아주 작은 목표를 세우고 달성해야 한다고 한다.
나도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나에게 맞는 수준의 발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하루에 한 가지씩이라도 생각을 적을 것이다.
그것이 책이 되는 그날까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