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2019년 열한번째 책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내가 이책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2019년 새로운 다짐으로 책읽기를 목표로 잡고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독서를 하면서 지난 몇가지 자기개발서 및 독서 방법론 책들에서 서평을 기록하므로서 책의 내용을 내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내게 배움을 줄수 있고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것이 없을까 고민하게 됐다.
그 것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나의 동기 였다.
유시민 작가의 책이 여러권 있었고 베스트 셀러에도 많이 올라 왔기에 고민을 하고는 있었으나 선듯 책을 선택하지는 못했다.
아마도 시민논객인 유시민에 대한 선입관이 내 머리에 잠재해 있던 것 같다.
돌아보면 내 삶도 항상 글쓰기의 연속이었는데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듯하가.
그냥 틀에 박힌 문체 속에 기계적으로 쓰고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논리적 글을 쓰기 위해서는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게 생각해야한다고 말한다.
그러기위해 첫째로 취향 고백과 주장을 구별해야한다.
둘째로 주장은 반드시 논증한다. 셋째로 처음부터 끝까지 주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글쓰기에는 철칙이 있으며 첫째로 많이 읽어야 잘 쓸 수 있으며 둘째로 많이 쓸 수록 더 잘쓰게 된다고 말한다.
글을 쓰려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주제가 분명해야한다.
그 주제를 다루는 데 꼭 필요한 사실과 중요한 정보를 담아야 한다.
그 사실과 정보 사이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제와 정보, 논리를 적절한 어휘와 문장으로 표현해야 한다고 전한다.
글은 지식과 철학을 자랑하려고 쓰는게 아니다. 내면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감하려고 쓰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또한 유작가는 책을 고르는 기준에 관해서도 얘기하는데
첫째 인간, 사회, 문화, 역사, 생명, 자연, 우주를 이해하는데 꼭 필요한 개념과 지식을 담은 책이다.
둘째 정확하고 바른 문장을 구사한 책이다.
샛째 지적 긴장과 흥미를 일으키는 책을 고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작가 자신이 읽고 느꼈던 32권의 책을 추천해 준다.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내가 읽은 책이 한권도 없다는게 나 자신에게 조금 실망스러웠다.
물론 책을 읽는 가치관의 문제일 수도 있고 선택 기준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돌이켜보니 내가 읽은 독서는 내게 지식을 주는 독서가 아니었던 것이다.
나는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는 독서를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책을 읽고는 있으니 발전할꺼야 하는 막연한 기대를 충족해주기만 하는 독서를 한 것이다.
그래도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꾸준히 독서를 해 왔다고 자신했는데 이 초라함은 뭐지하는 질문을 나 자신에게 하게 되었다.
물론 유작가님의 독서 목록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내 스스로에게 나를 발전시키기위해 채찍으로서의 역할을 해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2019년 무엇을 읽어야 할지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었는데 길을 열어준 것 같아 고마움을 느낀다.
유시민 작가의 32권의 추천도서 목록을 읽고 내 것으로 만들어 보려는 노력을 시도할 것이다.
그 것이 나의 성장을 이끌어 낼것이라고 믿고 묵묵히 읽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