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무제
천진 김
2021. 4. 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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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쓸 것이 없다.
무엇을 써야 할지 고민하다 보니 쓰지 않은 것도 하나의 글감인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매일 무언가 글감을 찾아 써야한다는 압박감에 글 같지 않는 말을 토해내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곤 한다.
두서없이 써 내려간 글들 중에는 나의 생각에 반하는 것도 있었고 어이없는 글들도 많았다.
작가들은 어떻게 그런 글들을 써 내려가는 것인지 존경스럽다.
나의 집중력의 문제인지 덤벙대는 성격에 관찰력이 떨어지는 것인지 도통 글감을 얻어내지 못하고 일상의 순간도 기억하지 못한다.
뭐 대단한 것을 쓰려는 것은 아니지만 매일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싶은 욕심은 있는 것 같다.
새로움을 갈망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지 않으니 바보 같으면서도 소심한 것이다.
매일 새로운 것에 도전해봐야겠다.
내가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일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 집에 텃밭을 가꾸고 바라보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
다음에 또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하나씩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