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천진 김 2021. 8. 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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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아흔번째 책

함께 있어도 외로운 사람을 위한 심리수업

관계에 힘겨운 당신이 이 세상과 잘 지내는 방법

저자   레몬심리 | 역자 박영란

출판   미래북 | 2021.7.12.

 

 


심리학은 항상 어렵다.

홀로 지내는 자신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답을 준 것 같다.


당신이 다른 사람과의 교제를 두려워한다고 해서 함부로 자신에게 ‘사형선고’를 내리지 말라. 앞으로 평생 다른 사람들처럼 말주변이 좋고 누구에게나 환심을 사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을 부정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특히 당신의 의견을 표현해야 하는 중요한 자리에서라면 더욱 자신을 믿어야 한다. 항상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수 있는 말을 해주자. “나는 할 수 있어. 내가 최고야!”
- ‘외딴섬에 홀로 있는 당신에게’ 중에서

무엇보다 ‘나 자신을 신뢰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신뢰하는 건 위험한 일이다. 우리의 이력과 경험은 바꿀 수 없지만, 앞으로의 인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먼저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변화를 이룬 뒤에 다른 사람을 신뢰하자. 그 후에 다른 사람 또한 나를 신뢰하도록 시도해보자.

- ‘이 넓은 세상에서 누구를 믿어야 할까!’ 중에서

우리가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것은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다. 설령 일면식 없는 사람을 만났더라도, 선의의 미소를 보내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나는 당신이 마음속에 따뜻함과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다고 믿고 있다. 그것을 다른 사람 앞에서 잘 꺼내놓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세상도 당신이 베푼 마음을 그대로 돌려줄 것이다. 당신은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 ‘저 사람은 왜 사랑받을까?’ 중에서

오늘날은 그저 묵묵히 일한다고 인정받는 시대가 아니다. 나의 존재감은 내가 직접 드러내고 홍보해야 한다. 인간관계에서도 다른 사람 앞에서 나의 생각과 감정을 지속적으로 드러내야 존재감이 확실해진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폐쇄적으로 지내는 사람은 점점 그 존재감이 희미해진다. 일상에서, 직장에서 투명인간으로 살아가는 건 너무 힘들지 않은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금씩 용기를 내보자.

- ‘새로운 사람과 만날 땐 얼굴 도장부터 찍어라’ 중에서

우리는 우정이 사라지는 것에 익숙해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모두 ‘이치는 잘 알겠지만 정말 나를 떠나간다고 생각하면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한다. 그렇다. 우정이 사라지면 마음 한구석이 텅 빈 것처럼 느껴진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고, 결국 당신과 함께 했던 친구가 당신이 외로움 속에서 배회할 때 버틸 수 있게 해준 힘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신이 오랜 시간을 지나 마침내 우정의 소멸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겸허히 받아들이면 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평소대로 행동할 필요 없이 자신의 감정과 기억을 돌아보고 즐겁거나 그렇지 않았던 날들을 회상해보자. 그리고 당신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영원히 간직하자.

- ‘우정의 시작은 우연, 우정의 소멸은 필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