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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23년 독서록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거냐고 물었다

천진 김 2023. 11. 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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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거냐고 물었다

삶의 변곡점에 필요한 철학자의 말들

 

저자  이관호

출판  온더페이지  |  2023.7.5.

 

 

올라가는 순간이 있으면 내려가는 순간이 있고, 만나는 순간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슬픔 후에는 기쁨이 온다. 그리고 젊음 후에는 결국 늙음이 온다.

50대에는 좀 더 느리게, 좀 더 깊이 있게 돌아다니자.

단단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건 이처럼 남과의 비교, 과거와의 비교에서 벗어나 '바로 지금'을 '즐겁게' 살아감을 의미한다.

고민에서 벗어나는 방법

첫째,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는 것이 당연한 삶에서 벗어난다.

둘째, '누구는 어떻다더라'라는 남과의 비교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응시한다.

그러면 자신에게 지금 정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을 위해' 살아가는 삶에서 벗어나 그냥 지금을 살아가자.

지금 인생을 즐기지 못한다면 결코 60대가 되어서도 인생을 즐길 수 없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가슴속에 슬픔을 간직한 채 무대에 올라간다.

쇼는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단 한순간도 그 쇼를 멈추어서는 안 된다.

실패는 오직 희망을 잃은 사람에게만 적용되는 언어로,

우리는 실패가 아니라 상처를 입었을 뿐이다.

진정으로 건강한 50대를 바란다면, 자신에게 변화하려는 자세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일신우일신은 건강한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삶이다.

우리도 인생을 스스로 열었으니 우리의 자녀도 그 길을 스스로 열어야 하는 것이 삶의 이치다.

자존감은 '노력하고 성취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기와의 약속을 지킬 때 높아진다. 그럴 때 스스로를 더 사랑할 수 있다.

가지 않은 길을 후회하지 말자. 모든 길을 다 걸어볼 수는 없으며 우리는 처음으로 돌아가도 같은 길을 걸었을 것이다.

그러나 변화된 지금과 내일을 위한다면 그대로 안주해서는 곤란하다.

돈에 얽매이는 순간 우리의 삶은 돈을 벌기 위해 살아가는 수준으로 전락하고,

자유를 위해 가지고 싶었던 돈 때문에 오히려 구속되는 삶을 살게 된다.

불행의 두 가지 이유를 남과의 비교, 자신의 과거와의 비교라고 제시했다.

세상에 어떤 일들이 펼쳐지든, 당신의 과거가 어떠했든, 오늘 아침의 당신이 바로 삶의 기준이다.

지나가면, 헤어지면,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단지 우리는 났던 곳으로 돌아갈 뿐이고 돌아가기 전에는 마무리가 중요하다.


책 속으로

공자는 진정한 친구의 기준 두 가지를 제시했다. 이 기준으로 먼저 나는 남에게 친구가 될 자격이 있는지 돌아보자. 자신이 얍삽하지 않게 ‘충심’으로 그들을 대하고 있는지, 그래서 ‘신뢰를 받는’ 사람인지 판단해보자. (20쪽)

나는 아이가 즐겁게 살기를 바라지만 그것만 바라지는 않는다. 기뻐할 때 기뻐할 줄 알고 슬퍼할 때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인간관계에서 좋아할 만한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할 만한 사람을 사랑하고, 또 미워할 만한 사람을 미워하기를 바란다. (48쪽)

2022년 9월 발표된 통계청 조사 자료에 의하면 고령층(55세 이상)의 평균 근로 희망 연령은 73세다. 대부분의 사람은 70대까지 계속 일하기를 원한다. 70대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다. 그러니 50세부터는 퇴직을 미리 준비하는 자세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79~81쪽)

아들러식으로 표현하면 ‘~하고 싶다. 그러나’로 도망가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50대는 신체적인 기능의 저하로 20대나 30대에 비해 쉽게 무력감과 후회감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을 떨쳐버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지금 당장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요소를 늘려가는 것이다. (104쪽)

『노인과 바다』는 청년보다 오히려 노인들, 혹은 노년을 앞둔 이들에게 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 나 역시 10대 때 못 느꼈던 감흥을 최근 두 번째 독서에서 느꼈다. 소설을 읽은 후 우리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노년에도 여전히 도전할 수 있을까? 혹은 이제라도 도전해야 할까? (164쪽)

철학자의 책을 읽는다면 철학자가 사용하는 ‘개념어(플라톤의 이데아, 니체의 초인, 스피노자의 코나투스 등)’를 읽을 수 있다. 서점에서 독자들이 철학 교양서를 찾는 이유도 막연하게 생각하면 지적인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해서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면 철학자들이 쓰는 개념어와 그것으로 창조한 사고의 틀을 머릿속에서 느끼기 위해서다. (206쪽)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예의범절을 다룬 책들 가운데 대표적인 책이 『논어』다. 예의라는 말이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준다면 ‘매너’라는 말로 바꾸어서 이야기해도 괜찮다. 분위기에 적절한 말과 옷차림, 상대를 배려하는 몸짓 등이 필요한 까닭은 그러한 과정이 우리를 ‘즐겁게 하기’ 때문이다. (241~242쪽)

피어남이 있으면 사그라짐이 있고, 또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죽음 이후에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는 이유로 우리는 죽음에 대해 불안함, 두려움, 미련, 섭섭함, 아쉬움, 슬픔 등의 정서를 느끼고 있을 뿐이다. 죽음은 태어남과 대등한 사건이고 나쁜 것도 열등한 것도 아니다. 즉 우리는 죽음에서 나와 살았으므로 다시 죽음으로 돌아갈 뿐이다. (293~294쪽)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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