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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인연 본문
# 2월7일
강신주 철학자의 ‘인연'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
선생은 우리는 살면서 주름을 접으면 산다고 했다.
그러며 종이를 한 장 펴들고 접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접기가 쉽지만 계속하면 접은 종이가 두꺼워지면서 접는게 힘들어진다.
저자는 그것을 우리가 나이가 들면서 관계가 힘들어지는 것에 비유했다.
인생은 이런 종이 접기처럼 사람과의 관계를 맺어가는 것이라며 나이가 들수록 타인과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어지는 이유와 같다고 했다.
종이접기가 힘들어지면 펼쳐서 다시 접기를 시작하면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접은 종이를 편다고 그동안의 인연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흔적은 남게되어 있다고 했다.
그렇다 접은 종이를 펼친다고 새것처럼되지 않는다.
그동안 접었던 흔적은 종이에 고스란히 남겨져 있게 된다.
종이를 펼치는 것처럼 자신의 속을 펼쳐보이면 새로운 접기를 시작할 수 있는 것이란다.
타인에게 자신의 본 모습을 펼쳐보이면 그 다음부터 그 사람과의 새로운 인연을 맺어갈 수 있는 것이란다.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친구들과 인연을 맺을 때는 상대에 대하여 이해상반을 따지지 않는다.
무엇이 좋았던 그 친구의 한가지라도 좋아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냥 친구가 되었다.
그러던 사람과의 인연맺기가 나이가 들면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게 한다.
나의 일과 이득에 그 사람이 득이되는지를 따지게 된다.
그래서 나에게 득이되지 않으면 조금씩 회피하게 된다.
간간히 인연이 연결되면 차후를 도모한다.
‘나중에 시간되면 식사나 한 번 하시죠'라는 것치례 인사로 끝을 맺는 것이다.
어른이 되가며 우리는 부자가 되려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인연과 그렇지 못한 인연을 구별하여 정리해야 한다고 가르치는 것을 배운다.
그러다보니 점점 인연을 맺어가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 은퇴를 하고 사회적 위치를 놓게되면 다시 어린시절 아무조건없이 맺었던 친구들과 더 자주 어울리는 모습을 보게된다.
그 인연들은 모두 내가 나의 본색을 펼쳐 보여주었던 사람들이다.
이해가 끼어든 인연에게는 자신의 본색을 펼치지 않기에 더 이상 접어지지 않는 것이다.
사람은 사회를 떠나서 살 수 없는 사회적 동물이라고 누군가는 말했다.
관계를 맺고 인연을 쌓아가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이 가진 본색을 펼쳐야 새로이 인연을 쌓아갈 수 있다.
상대를 아무조건없이 좋아하는 점이 무엇인지 찾아야 한다.
그래야 조금씩 접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