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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20년 독서록

책 먹는 법

천진 김 2020. 4. 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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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마흔세 번째 책

책 먹는 법: 든든한 내면을 만드는 독서 레시피

저자 김이경

출판 유유 | 2015.8.24.

 

 

 


2019년 책을 읽기 시작하며 네 번째로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 들었다.

2019년 서평을 잠시 찾아보니 그때도 내가 읽고 있는 것이 옳은가의 질문을 던졌다.

그리고 이 책을 다시 꺼내 든 지금도 내가 하는 독서가 옳은가의 질문을 구하고자 읽었다.

이전 책인 "책은 도끼다."라는 박웅현 님의 책에서도 지금까지 150권 이상을 읽으면서도 풀리지 않는 갈증이 무엇인지 되돌아보고 싶었기에 다시 집어 들었다.

 

저자는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 하기도 합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의 무지와 부족을 아는 데 책만 한 것이 없기 때문에 책을 읽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구에게나 좋은 책은 없다라며 "좋은 재료로 음식을 했다고 꼭 맛이 있거나 소화가 잘되는 것은 아니듯이, 마음의 양식인 책도 먹기에 따라 사람에게 좋을 수도 나쁠 수도 있다."라고 말합니다.

 

저자는 "삶이 던진 질문을 붙들고 책을 읽을 때 가장 열심히 가장 정직하게 읽고, 가장 큰 것을 배울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부분이 내가 책을 읽으며 느끼는 갈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나는 책을 읽으며 질문하지 않았던 것 같다.

왜 내가 책을 읽는지 책에서 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책 속의 삶과 나의 삶이 어떻게 다른 것이고 내가 배워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런 것들의 질문을 던지지 않았다.

아니 그냥 생각이 없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 두려웠던 것 같다.

 

저자는 "자기 안에 질문이 있을 때 읽어라.

책이 던지는 질문이 아니라 삶이 던지는 질문에 집중하는 독서를 하라."라고 말한다.

그리고 "사소한 일이지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답하는 것은 삶을 뱐화시킨다."라고 말한다.

 

내 안의 질문?

무엇이 나에게 책을 읽게 하는 것일까?

내가 책을 읽으므로 구하고자하는 것이 무엇일까?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 안의 질문을 묻지 않았다.

내가 책을 읽는 첫 번째 질문은 돈을 벌고 싶었다.

그러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행복을 꿈꾸며 책에서 길을 찾기 시작했다.

책에서부터 지혜를 얻고 싶은 것이 지금의 내가 구하고자 하는 것이다.

 

소박하지만 내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작은 책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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