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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본문
2020년 일백 스물 한번째 책

나는 심플하게 말한다
저자 이동우
출판 다산북스 | 2019.8.13.
본격적인 비결을 공개하기에 앞서 여러분이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는 말을 잘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편한 자리에서는 거기가 어디든 우리는 유창한 말솜씨를 뽐냅니다. 그러나 애매하거나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내용을 말로 설명하거나 발표해야 할 때는 말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말을 잘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정리하고 숙지해서 말로 술술 설명할 방법에 대해서요. 잊지 마세요. 말하기가 어려운 이유는 말을 잘 못해서’가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시작하며_오늘도 횡설수설하고 상심했나요?〉, 13쪽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잘 들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설득하는 순간에 최대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다면 가장 좋습니다. 작은 테이블을 마주하고 앉든가 식당에서 나란히 앉는 것이죠. 만약 이렇게 할 여건이 안 된다면, 같이 걸으세요. 일단 나란히 걸으면 친밀한 거리가 형성됩니다. 무엇을 말할 것인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일단 적당한 거리가 만들어지면 상대방은 긴장을 풀고 들을 준비가 됩니다. 상대방이 들을 준비가 되어야 여러분도 말을 잘할 수 있습니다. 말하기 전에 상대와의 거리부터 따져보세요.
〈1장_법칙 3 듣기 좋은 상황을 만들 것〉, 39~40쪽
솔직히 우리는 무언가를 요약하고 정리하는 훈련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무언가를 외우는 데 시간을 많이 투자 했고, 무엇이 틀렸는지 맞았는지를 따져야 하는 공부를 해왔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시간이 부족했죠. 직장 혹은 사회에 나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제대로 정리해본 경험이 없습니다. 상사로부터 “보고서 작성해서 올려.”라는 지시를 받으면, 자기 의견이 첨부되지 않는 상황 보고서를 올립니다. 그리고 그 보고서는 주로 하나의 완성된 글이 아닌, 각 항목에 번호가 붙어 있는 사실들의 나열에 그칩니다. 거기에는 대개 내용에 대한 통찰도, 맥락도 없죠.
〈2장_요약할 줄 모르는 사람들〉, 99~100쪽
지금 당장 스마트폰을 켜고 포털 사이트에서 어떤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천 수백 개의 정보가 뜹니다. 우리는 수많은 정보 중 한두 개를 확인하고는 이내 그것이 사실이며 진실일 것이라고 믿어버립니다. 반대 의견을 찾아보거나 다른 의견과 비교하지도 않고 말이죠. 이때 운이 좋으면 제대로 된 정보를 얻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렇기에 정리가 끝이 아닙니다. 무엇이 맞는 것인지 비교하고 대조해봐야 맥락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거든요.
〈3장_효율성이 지배하는 세상〉, 139쪽
많은 변화 중에서 침묵은 가장 중요한 변화였습니다. 저는 침묵하기 시작했습니다. 보통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일을 하는데, 오전 10시에 운동하러 가기 전까지 서너 시간 동안 폭풍처럼 일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면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죠. 예전의 저라면 이런 상황...에서 머리를 상쾌하게 해줄 만한 요소를 찾아 헤맸겠지만, 지금은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 상태를 즐깁니다. 내내 혼자 일했으니,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하거나 보지 못했던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죠. 하지만 한동안 침묵을 하고 나면 작업한 내용이 머릿속에 한 번 더 정리되는 것을 경험한 후, 지금은 늘 열심히 작업한 후에는 침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4장_내가 침묵을 즐기는 이유〉, 198쪽
원고나 메모는 직접 손으로 쓴 것이라야 합니다. 만약 원고를 작성하고 출력하는 작업을 다른 사람이 대신해준다면 어떨까요? 원고에 얼굴을 파묻고 읽기만 하거나, 원고를 무시하고 그냥 말할지도 모릅니다. 본인이 쓰지 않은 글은 입에 딱 붙지 않고 어색하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다면 직접 타이핑해서 원고를 쓴다면 어떨까요? 막상 현장에서 활용하려면 막막할 것입니다. 손으로 쓰며 생각하는 시간을 거치지 않았기에 자유자재로 활용할 여유가 생기지 않거든요.
〈5장_말하기 전에 종이 위에 적을 것〉, 255쪽
수많은 사람이 카페에서는 친구 또는 동료와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모든 사람은 이미 말을 잘합니다. 다만, 어려운 이야기를 알아듣기 쉽게 전하는 일을 어려워할 뿐이죠.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하고, 맥락을 파악해야 하며, 오랫동안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떤 주제에 관해 말하기 전에 생각 하지 않고 정리하지 않으면 말문이 턱 막힙니다. 그럴 때 이 책이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말로 설명하기 다소 복잡하고 어려운 주제라도 그것을 깔끔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는 방법을 최대한 많이 담으려 노력했습니다.
〈마치며_심플하게 말하고 심플하게 사세요〉, 279~280쪽
<말하기 10법칙>
1. 최대한 말하지 말 것
2. 말하기 전에 손으로 적을 것
3. 듣기 좋은 상황을 만들 것
4. 세가지만 강조할 것
5. 결론부터 말할 것
6. 틀렸을 땐 틀렸다고 인정할 것
7.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할 것
8. 토론할 때는 먼저 말하지 말 것
9. 나만의 말이음 도구를 찾을 것
10.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말할 것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말하는 벙법에는 왕도가 없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읽고, 정리하고, 맥락을 찾고, 생각하고, 쓰는 것만이 길이다.
얼마의 시간이 걸릴지 모르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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