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옳다

2020년 일백 스물 두 번째 책

당신이 옳다  

정혜신의 적정심리학

저자   정혜신

출판   해냄출판사 | 201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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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며 나는 상대를 얼마나 이해하려고 노력했을까?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상대에게 충조평판을 날리던 한 사람이었다.

동료에게도 후배에게도 가족에게도 말이다.

상대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기보다는 나의 가치관 내에서 상대를 객관적으로 보고 조언하고 충고하는 것이었다.

상대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저자의 글을 보면서 옳고 그름의 판단은 내가 아니 공론화 되어 있는 가치가 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가치와 생각은 온전히 그 자신의 것이기에 그대로 공감하고 나누어야 한다는 것이다.

근간에 본 만화에서 장발장과 신부님에 관한 내용이 있었다.

배고픔에 찾아온 장발장에게 온정을 베푼 신부님을 배신하고 촛대를 훔쳤으나 신부는 자신이 준 것이라고 증언한다.

신부의 거짓말은 옳은 것인가 그른 것인가의 물음에 우리는 어떤 답을 내놓을 것인가?

이렇듯 거짓말도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다.

그때의 상황에 따라 올바른 것일 수도 있고 그른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상대의 마음도 상황에 따라 다르다.

나의 가치나 공공의 가치에 침착해서 상대의 깊은 속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으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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