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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모르겠다. 이것이 맞는지 본문
나의 글이 만족스럽지 못한 이유를 알 것 같다.
나의 글은 남에게 그럴듯하게 보여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힘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보이는 대로 쓰는 것이 아니라 보이기 위해 쓰는 글이다 보니 답답하기도 하고 치장이 많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글을 쓴다.
나의 생각이 언제나 옳은 것이 아니고 보여지기에 부끄럽기도 하지만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기에 그냥 쓰려고 한다.
참 답답하다.
매번 이런 반성의 글을 쓰면서도 다시 부끄러운 글쓰기를 하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 남에게 보여지고 싶은가 보다.
세상에 내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는 것이 많을진대 무엇이 그렇게 다르게 보이길 바라는 것일까?
얼마나 포장된 나를 벗겨내야 본모습을 드러낼 것인지 모르겠다.
한 꺼풀만 걷어내면 내 모습이 보일까 싶었는데 아직도 가면이 쓰여져 있다.
생각의 깊이가 없어서인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이 부족한 것인가?
잠시 멈추고 떨어져서 바라보는 쉼이 필요한데 잘 되지 않는다.
멈추면 무너질 것 같다는 생각에 쉴 수가 없다.
나의 모습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이 두려운 것 같다.
오늘은 CEO들의 모임이었다.
다들 경제적으로 성과를 얻었고 편안한 관계를 맺으려 하는 사람들인데 나의 모습이 초라해 보였다.
나만 부족한 모습의 사람인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마다 자신에게 한 없이 부끄러워진다.
나도 나름 열심히 살았고 노력했는데 지금 받아 든 성적표는 보잘것없는 것 같아서 가슴이 아프다.
내가 정말 미치도록 노력하지 않은 것일까?
그만하면 열심히 했다가 아니라 죽을 만큼 열심히 했다는 얘기를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니다 나는 평탄한 인생을 살았기에 이만큼의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이 이상의 자리에 가고자 하는 노력을 안 한 것이 맞다.
나를 벼랑 끝에 세우고 몰아붙여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항상 모든 것의 원인에는 내가 있다.
치열하게 살아남으려 해보지 않았다.
이 만큼만 해도 된다는 생각을 지금도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일까?
글을 쓰고 싶다는 것도 어쩌면 나의 게으름의 발상일지도 모르겠다.
막상 무엇을 하고 싶은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이 없다.
나의 젊은 시절이 꿈이 없이 되는대로 살아왔기에 정말 무엇이 하고 싶은지 나 자신에게 물어도 답을 하지 못한다.
다만, 책을 읽어내는 것이 좋아서 시작했는데 아니지 책을 읽으면 길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서 시작했는데 더 혼란스러워진 것 같다.
책을 읽는 것이 얼마나 나에게 길을 알려줄 수 있는지 보여지지 않기에 불확실성에 무릎을 꿇기 직전이다.
여기서 그만하고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고비가 온 것인가?
에잇 모르겠다.
일단 올해 12월이 3년이니 그때까지만 읽어보자.
그리고 다시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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