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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천진 김 2021. 10. 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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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백 열아홉번째 책

 

공부하는 독종이 살아남는다

저자   이시형

출판   중앙북스 | 2009.3.10.

 

 

 


십년도 넘게 내 책장에 꽃혀 있던 책을 다시 꺼내 읽었다.

당시 에 내가 이 책으로 얻으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는 기억이 없다.

그리고 이 책의 내용이 어떤 것이었는지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리고 이 책을 다시 꺼내 읽으면서도 탁 와 닿는 것은 없었던 것 같다.

물론 몇 마디에 밑줄을 그었을 것이다.

그리고 공부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정작 내가 어떤 공부를 해야하는지는 해답을 얻지 못했다.

나의 뇌를 자극해서 지속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얻었을 뿐이다.

 


▷ ‘이 나이에? 머리도 다 굳었는데...’ 하지만 진짜 공부는 지금부터다. 본격적인 사회인이 되는 20~30대, 이젠 당신이 사회의 주인이다. 주인이 되면 문제가 보인다. 문제가 보이면 해결해야 한다. 해결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p.25)

▷ 옛 성현들의 말씀처럼 삶이 곧 앎이라는 자세라면 얼마나 좋으랴! 쓰일 일이 있건 없건 문제 될 건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럴 만한 팔자가 못 된다 ... 공부는 언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만약의 일을 위한 대비가 아니다. 분명하고 확실한 필요에 의해 하는 것이다. (p.41)

▷ 공부는 부메랑이다. 그 효과는 반드시 돌아온다. 이 달콤한 투자에 딱 한 가지 필요한 것, 그것은 견디는 시간이다. (p.47)

▷ 작심삼일. 이건 속담이 아니라 과학이다. 이를 뇌과학적으로 증명해 주는 게 부신 피질의 방어 호르몬이다 ... 문제는 이 호르몬의 유효 기간이 겨우 72시간 남짓이라는 점이다 ... 그러니 싫은 공부도 의지만 있다면 끈기와 참을성으로 버티며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p.71)

▷ 아무리 싫은 일이라도 일단 시작하면 자연스레 그 일의 흐름을 타서 차츰 몰입하게 되고, 그러면 어느새 나도 모르게 좋아지게 된다. 남다른 의욕이 있어 시작하는 게 아니고 시작하면 의욕이 생기는 것이다 ... 일단 시작하면 다음은 절로 계속하게 되는 관성의 법칙, 그리고 ‘작업흥분’이 작동되기 때문이다. (p.73)

▷ 세로토닌이 가장 왕성하게 분비되는 시간은 20~30분. 우리가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거나 창조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뇌가 움직여 주는 시간도 30분간이다. 이때 집중력은 최고조에 달한다. 뇌과학이 증명하는 승부의 30분, 우리는 이때를 노려야 한다. (p.93)

▷ 수학 문제 푸는 장면을 생각해 보자. 많은 공식이 있다. 이 모든 게 의식선상에 있는 건 아니다 ... 기억 창고, 즉 잠재의식 속에 있던 걸 의식선상에 올려놓고 문제를 풀기 위해 이래저래 추론하고 조합을 해 본다 ... 그런데 기억 창고 속에 공식이 없다고 해 보라. 몇 시간을 끙끙거려도 풀 수가 없다. 맞는 열쇠 없이 문을 열겠다는 것과 같은 무모함이다. (p.131)

▷ 영어 공부! 단어 외우기부터 얼마나 고생이 많았는가. 하지만 막상 외국인을 만나니까 그만 말문이 막힌다 ... 물론 이건 내 탓이 아니다. 뇌 구조가 그렇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뇌에는 감각계와 운동계가 따로 있어서 이 둘은 직접 연결이 안 되어 있다 ... 이론으로 아는 것과 실제로 해 보는 건 아주 다르다. 이 두 시스템의 간극을 메우기 위해서는 출력해 보아야 한다. (p.142)

▷ 많은 사람이 명상은 생각을 없애고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도인의 경지이고 일반인은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된다. 애써 머리를 비우고 멍하니 앉아 있...으려 하지 말고 어떤 생각이 떠오르면 떠오르는 대로 내버려 둬라. 꼭 공부에 관한 생각만 떠올리려고 노력할 것도 없다. (p.165)

▷ 작은 것에 연연하다 보면 큰 것을 잃는다. 일단 개략적인 내용을 확실하게 잡고 디테일의 정보는 굳이 외우려고 노력하지 말자 ...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공부에 큰 지장이 없는 디테일 정보들은 따로 메모를 해 놓거나 노트를 만들어 두는 것도 좋다. (p.210)

▷ 창재(創材)는 위기 대처 능력이 탁월하다. ‘난세에 영웅 난다’는 말이 이를 입증한다. 이들이 본격적인 실력을 보여 주는 것은 회사가 위기 상황에 빠질 때다 ... 그래도 우리에게 위안이 되는 점은 이들의 능력이 처음부터 타고난 게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만들어진다는 사실이다. (p.229)

▷ 힘들어도 이를 돌파하려는 뇌의 본성은 우리의 의지보다 더 강할 수 있다. 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을 믿어야 한다. 천재나 수재는 아무나 될 수 없지만, 창재는 마음먹기에 따라 누구든지 될 수 있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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