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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콘서트. 3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심리학 콘서트. 3

천진 김 2021. 11. 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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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일백 쉰번째 책

 

심리학 콘서트. 3

저자   다고 아키라 | 역자 장하영

출판  스타북스 | 2012.12.26.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는 카운슬러의 조건으로 자아 일치(순수성), 무조건적이고 긍정적인 배려, 공감적 이해를 들었다. 자아 일치는 있는 그대로의 나(현실적인 나)와 되고 싶은 나(이상적인 나)가 일치하는 것을 말하고, 무조건적이고 긍정적 배려는 상대가 죄를 지어도 부정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말하며, 공감적 이해는 입장을 바꿔 상대방의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카운슬러는 일방적으로 지시하기보다 환자를 도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심리적 문제를 껴안고 괴로워하는 환자는 때때로 제멋대로 굴거나 고집이 세서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도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는 포용력과 인내력이 필요하며, 상대방을 이해하는 힘도 필요하고,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상대를 대할 때는 스스로를 자제하는 힘도 필요하다. - 심리 카운슬러는 환자의 지지자

흔히 도시 사람들은 시골 사람보다 냉정하다는 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도시 사람이든 시골 사람이든 차가운 사람은 차갑게 마련인데, 왜 이런 말이 나오는 것일까. 이유의 하나로는 한 사람이 받는 정보량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아무리 정보의 시대라고는 하나 도시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중략)… 인간은 과잉 부하 환경에서는 범람하는 정보 안에서 필요한 것만 취하고, 그 밖의 것은 무시하는 행동을 취한다. 그래서 자신과 관계가 없는 사람과의 소통은 최소한으로 억제하는데 그런 행동이 결과적으로 차가운 인상을 주는 것이다. - 도시인은 왜 냉정하다는 소리를 들을까?

융이 근무하던 병원에 항상 손으로 기묘한 동작을 반복하는 노파가 있었다. 노파는 긴장증이라는 증상을 앓고 있었으며 끊임없이 그 기묘한 손동작을 반복했다. 전임자의 말에 따르면 구두를 만드는 동작이라고 했지만, 융은 노파가 왜 그런 동작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다.
마침내 노파가 사망하여 장례를 치르기 위해 병원을 찾은 가족에게서 융은 노파가 병원에 입원한 이유를 듣게 되었다. 그제야 융은 노파가 구두 가게의 젊은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일이 발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노파는 구두를 만드는 동작을 함으로써 그 젊은 주인과 자신을 동일화하고 있었던 것이다.
- 의미를 알 수 없는 행동에서 정신적 질환의 원인을 밝혀낸 융

아이들은 거짓말을 함으로써 자신을 주장하고 자립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거짓말을 할 것인지 여부나 상대방의 거짓말에 대한 이해 역시도 성장을 위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왜 거짓말을 하느냐?”며 부모는 아이를 혼내기 쉽다. 아이의 나쁜 점을 올바르게 가르치는 것은 부모뿐 아니라 어른 전체의 역할이기도 하다. 하지만 어떤 거짓말도 해서는 안 된다며 무조건적으로 엄격하게 꾸짖는다면 아이는 건전한 자아의 성장을 일그러뜨릴 가능성이 있다. - 아이의 거짓말은 건전하다는 증거

미국의 심리학자 스틴저는 소집단의 생태...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하의 세 가지 효과를 발견했다. 하나는 이전에 언쟁을 했던 상대는 회의에서도 언쟁 상대의 정면에 앉으려고 한다. 두 번째는 어떤 발언 다음에 나오는 발언은 대부분의 경우 반대 의견이다. 세 번째는 리더의 힘이 약할 때는 마주 보고 있는 사람끼리 사적인 얘기를 하고, 강할 때는 이웃한 사람끼리 사적인 얘기를 한다. 이들을 종합해서 스틴저 효과(스틴저의 3원칙)라고 한다. 이 스틴저 효과는 국회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 회의의 심리학, 앉는 자리에는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