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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서가 주는 힘/2023년 독서록 (110)
나의 성장일기

그럴 수 있어 양희은 에세이 저자 양희은 출판 웅진지식하우스 | 2023.7.4. 책 속으로 사람들 사이에도 선선함이 있다면 좋겠다. 가끔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별과 별 사이가 아무리 가까워 보여도 수억 광년씩이나 떨어져 있는 먼 거리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땅에서 올려다보는 별과 나의 거리는 또한 얼마나 멀고도 먼 거리인가. 별 사이처럼 사람 사이도 그럴 것이다. 그러니 사람도 사랑에 너무 목매지 말았으면…. _1장, 〈행복, 얼마나 목마르게 우리가 바라는 말일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일상이 기적 같다는 요즈음, 마주치는 눈빛에는 쓸쓸한 연민이 오간다. 울컥해진 마음에 눈물이 어리며 반짝한다. 지금 네가 서 있는 자리는 편할까? _1장, 〈산다는 건 어쩌면 벌판을 홀로 헤매며 길을 찾아가는..

꿀벌의 예언 1,2 저자 베르나르 베르베르 | 역자 전미연 출판 열린책들 | 2023.6.21. 책 속으로 「르네 33, 자네가 하늘로 뻗어 올라가는 그 미래의 가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뜻이야. 이번 짧은 방문에서 자네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게 있네. 우린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미래에는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 시간이 얼마 없군. 관객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서 돌아가야지.」 - 1권 24면 「인간이 소비하는 식물의 80퍼센트가 꽃식물이네. 그리고 이 꽃식물의 80퍼센트가량의 수분을 담당하는 곤충이 바로 꿀벌이야. 그동안 꿀벌은 서서히 사라지는데 인구는 무서운 속도로 늘어났던 거야. 인간이 직접 손으로 하거나 로봇을 이용한 수분이 가능하다고 믿었지만 그 결과가 신통치 않았지. 조..

사랑의 기술 저자 에리히 프롬 | 역자 황문수 출판 문예출판사 | 2019.9.1. 책 속으로 - 사랑의 기술에 대한 편리한 지침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읽고 실망할 것이다. 사랑은 스스로 도달한 성숙도와는 관계없이 누구나 쉽게 탐닉할 수 있는 감상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려는 것이 이 책의 의도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가장 능동적으로 자신의 퍼스낼리티 전체를 발달시켜 생산적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는 한, 아무리 사랑하려고 노력해도 반드시 실패하기 마련이며, 이웃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는 한, 또한 참된 겸손, 용기, 신념, 훈련이 없는 한, 개인적인 사랑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한다. 위에서 말한 성질들이 희귀한 문화에서는 사랑하는 능력을 획득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야생초 한의사 한의사 구심이 쓰고 그린 야생초와 인생 이야기 저자 최원집 출판 메이킹북스 | 2023.7.31. 책 속으로 길가에, 들가에 피는 야생초, 야생화들. 그 생명력에 놀라고 아름다움에 빠진다. 새로운 꽃 하나 만날 때면 마치 낯선 행성에서 새 생명을 만나는 듯하다. 사실 나는 지구라는 낯선 행성에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객이 아니던가. 야생화에 붙여진 애증 섞인 이름들은 삶의 모습을 투영한 듯 다채롭기만 하다. 우리는 모두 ‘지구별 여행자’ 만나는 모든 생명에게 축복하고 감사한다. - 12p, ‘야생초’ 돌과 흙과 나무로 된 산길엔 수많은 발자취가 있다. 수없는 사람들이 스쳐 가도 똑같은 발자취는 하나도 없다. 같은 길을 반복해도 매번 새로운 발걸음이 남게 된다. - 14p, ‘산길을 걷다가’ ..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박완서 산문집 저자 박완서 출판 현대문학 | 2010.8.2. 책 속으로 앞으로 몇 년이나 더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작가로서의 나의 새로운 다짐이 있다면 남의 책에 밑줄을 절대로 안 치는 버릇부터 고쳐볼 생각이다. 내 정신상태 내지는 지적 수준을 남이 넘겨짚을까 봐 전전긍긍하는 것도 일종의 잘난 척, 치사한 허영심, 더 정확하게 말하면 자폐증이라고 생각되자, 그런 내가 정떨어진다. 자신이 싫어하는 나를 누가 좋아해주겠는가. 나를 스쳐 간 시간 속에 치유의 효능도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신이 나를 솎아낼 때까지는 이승에서 사랑받고 싶고, 필요한 사람이고 싶고, 좋은 글도 쓰고 싶으니 계속해서 정신의 탄력만은 유지하고 싶다. 그나저나 시간..

개 김훈 소설 저자 김훈 출판 푸른숲 | 2021.4.23. 책 속으로 이 세상의 산골짜기와 들판, 강물과 바다, 비 오는 날과 눈 오는 날, 안개 낀 새벽과 노을 진 저녁들은 모두 입을 벌려서 쉴 새 없이 무어라 지껄이면서 말을 걸어온다. 말은 온 세상에 넘친다. 개는 그 말을 알아듣는데 사람들은 알아듣지 못한다. 사람들은 오직 제 말만을 해대고, 그나마도 못 알아들어서 지지고 볶으며 싸움판을 벌인다. 늘 그러하니, 사람 곁에서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개의 고통은 크고 슬픔은 깊다. _16쪽 우리 엄마의 모든 슬픔은 엄마의 사랑에서 비롯되었다. _21쪽 신바람은 개의 몸의 바탕이고 눈치는 개의 마음의 힘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람들은 남의 눈치를 잘 보는 사람을 치사하고 비겁하게 여기지만 그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