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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독서가 주는 힘/2024년 독서록 (93)
나의 성장일기
독서를 시작하며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읽었다.그 작품 속에 과감한 표현과 도덕적 관념을 넘어서는 스토리에 조금은 거부감이 들었다.책이 전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갑자기 채식주의를 선언한 주인공에게 고기를 먹이려는 아버지의 강제와 폭력, 형부와의 관계 등 책의 내용이 쉽게 느껴지지 않았다.이후 '작별하지 않는다.'라는 책이 발간되고 서점에 진열되고 베스트셀러로 선정되었을 때도 읽으려 하지 않았다.2024년 한강은 아시아 최초의 여성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학창 시절부터 노벨문학상을 자국의 언어로 심사한다면 한국의 작가들이 휩쓸어 버릴 것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나도 했다.우리 말의 표현을 영어로 옮기려면 맛깔스러운 느낌을 살릴 수 없기에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에도..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 저자 윤정은출판 북로망스 | 2024.1.12. 소설에 많은 밑줄을 그어 본 것이 언제인지 모르겠다. 오디오북으로 듣다가 전자책을 펼친 책이다. 자신의 마음을 사진으로 찍어 준다는 환타지의 소설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받았다.나도 그런 사진관이 있으면 지금의 내 마음을 찍어서 현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나의 마음 상태가 어지럽고 복잡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살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시한부 통보를 받은 봉수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가족여행을 메리골드로 떠난다. 고아원에 보내져 생활하다 같은 고아원의 영미와 성인이되어 정착금을 받고 나오면서 함께 생활하게되고 열심히 살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형편에 시한부 질병을 얻었다는 청천병력 같은 상황이 된다. ..
많은 사람들이 고전에서 삶에 대한 답을 찾았다고 말을 한다.나는 제법 많은 고전을 읽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답을 찾을 수가 없다.고전에서 말하는 삶의 가치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두려운 것인지는 모르지만 답답함을 느낀다.물론 '논어', '장자', '노자 도덕경', '열자', '순자', '한비자', '맹자' 등 2500년의 성현들의 말에서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삶이고 도덕적이며 청렴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그 성현들의 말이 현실에 적용한다면 과연 삶을 지탱해나갈 수 있는 삶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 것이 나의 문제인 것 같다.나의 이런 생각에 저자도 같은 말을 한다.성현들이 한결같이 말하고 있다.그저 비우고, 극도로 단순해지고,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면서 살아가라고, 물론말처럼 행동이 쉬운 일은 아니..

톨스토이 인생론사랑은 있다 저자 L.N. 톨스토이 | 역자 이길주출판 책만드는집 | 2016.12.20.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너무 어려워서 읽다 포기한 책을 다시 도전한다는 마음이었다.톨스토이가 자신의 딸에게 이 책은 반드시 읽으라고 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다.책에 쓰인 말들이 어렵다보니 무슨 말인지를 이해하기가 어려웠다.조금씩 나가는 진도를 참아내며 끝까지 읽는데 성공했다.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우리가 태어나 살면서 행복하기를 원하지만 행복을 얻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으며 그 이유는 자신만의 행복을 추구하기 때문이라는 톨스토이의 말이 공감이 간다.그리고 참된 인생을 살기 위해 우선 순위를 생각하며 일을 하고 매일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반드시..

어느 날 도망치듯 떠난 여행이 내 인생을 구했다. 하이디는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갔다.덫에 걸린 듯 빠져나올 수 없는 일상에서 어찌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다고 썼다.이 책이 서재에 왜 꽂혀 있었는지는 모른다.책갈피가 앞쪽에 끼워져 있는 것으로 봐서는 읽다가 그만둔 것 같았다.다시 책을 꺼내어 처음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첫 부분에서 만난 저자의 상황은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중년이 되었고 주택 담보대출에서 매달 날아오는 이자와 원금을 갚아야 했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가고 있었던 모습은 지금 나의 모습이었다.아침에 일어나 정해진 일을 해야 하는 것에 흥분하고 가슴이 뛰던 시기도 있었지만 이제는 내 뒤를 밀어대는 갖가지 이유로 떠밀려 가듯 직장으로 향한다.어느덧 직장 생활도 삼십 ..

삶이 흐르는 대로 영원하지 않은 인생의 항로에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들 저자 해들리 블라호스 | 역자 고건녕 출판 다산북스 | 2024.9.23. 이 책을 전자책에서 선택한 이유는 제목에 삶이라는 단어를 보았기 때문이다.'삶이 흐르는 대로'라는 제목을 보고 삶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제시하는 책이라 생각했다.막상 책을 펼치고 읽기 시작했을 때 죽음과 관련이 있는 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덮을까 생각했었다.요즘 들어 죽음에 관한 책은 되도록 읽지 않으려 했고 그런 유의 제목은 손에 잡지 않았다.조금씩 주변의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음으로 잃는 일을 자주 보고 있다.나에게도 연로하신 부모님이 계시지만 아직은 건강을 잘 유지하고 계신다.얼마 전에도 친구의 아버님이 대장암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