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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본문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
출판 양철북 | 2012.6.28.
독서모임으로 읽었던 책이다.
담담한 성장 소설이었고 내용 중 코페르가 친구의 위험에 나서지 못하고 망설이다 끝내 자신을 책망하며 괴로움을 느끼던 내용에서 나를 발견했다.
매번 두려움에 나서지 못하는 나의 비겁함에 나 또한 괴로워했던 적이 많았다.
그 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매번 문고리를 잡았다 놓기를 여러번 했다.
이제는 그 문을 열고 나가야 하는 때가 온 것 같다. 용기를 내야 한다.
책 속으로
지금 코페르의 눈 아래, 그리고 코페르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 코페르가 모르는 사람들이 수십 만이나 살아가고 있다. 어떤 사람들일까.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코페르는 눈 아래 펼쳐진 세계가 알 수 없는 혼돈의 세계로 보였다. 안경 쓴 노인, 단발머리 여자아이, 머리를 틀어 올린 아주머니, 앞치마를 두른 남자, 양복 입은 회사원…. 세상을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이 코페르 앞에 나타났다 사라졌다.(14쪽)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한다면 인류가 쌓아 올린 문명은 거짓이 돼. 모두가 똑같이 대접받지 못하는 세상이라면 그 세상은 거짓이야. 정직한 사람이라면 이 생각에 반대하지 않을 거야. 그런데 우리가 정직하게 생각해도 세상은 정직해지지 않는구나. 인류는 진보했지만 그 진보가 사람들 마음속에까지 미치지는 못하고 있어. 그 때문에 아직도 해결하지 못한 문제가 아주 많단다.(121쪽)
코페르는 마음이 점점 더 무거워졌다. 적당한 변명거리를 찾는다고 해도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친구들을 배신했다는 사실은 언제까지나 코페르를 따라다니며 코페르의 양심을 지켜보고 있을 테다. 코페르는 변명거리를 더 찾지 않기로 했다. 그러자 기분은 조금 산뜻해졌지만 자신이 비겁하게 행동한 게 자꾸 떠올라 기타미와 미즈타니, 우라가와에게 말로 할 수 없을 만큼 미안했다. 그 세 친구에게 ‘내가 잘못했어.’하고 사과하고 싶었다. 그런데 사과한다고 해서 세 사람이 코페르를 용서해 줄까. 자신이 비겁했다는 것은 인정한다면 친구들은 코페르에게 더더욱 실망하는 것은 아닐까.(19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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