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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0년 독서록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

천진 김 2020. 8. 3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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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아흔번째 책

피터 드러커의 최고의 질문(세계 최고 리더들의 인생을 바꾼)

저자    피터 드러커 , 프랜시스 헤셀바인 외 1명 | 역자 유정식

출판    다산북스 | 2017.4.21.

 

 

 


이 책에서 보여주는 ‘피터 드러커의 질문’들은 유연하고 충분히 조정 가능하다. 어떤 조직, 어느 CEO의 사무실에 갖고 들어가도 쓸 수 있을 정도다. 모든 분야를 막론하고 활용 가능하다.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이든, 이제 막 첫발을 뗀 스타트업 기업이든, 거대 국가기관이든 지방 소도시의 관청이든, 10억 달러의 규모의 비영리재단이든 자산 가치가 10만 달러에 불과한 노숙자 쉼터든 상관없다. 중요한 것은 미션에 대한 몰입, 고객에 대한 헌신, 미래에 대한 전념, 혁신에 대한 집중이다. ‘피터 드러커의 질문’을 통한 자기 발견은 조직과 리더에게 성장을 위한 에너지와 용기를 선사하는, 성찰적이고 담대한 여정이다. _ p.21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고객은 반드시 만족시켜야 하는 대상이다. 만약 그들을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어떠한 결과도 얻을 수 없다. 결과가 없다면 비즈니스도 없다. 누구를 자신들의 고객으로 보든지 간에 그들이 요구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 원하는 것, 열망하는 것들을 만족시키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렇게 하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믿음 속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런 믿음은 필연적으로 환경을 오판하게 만든다. 고객만족의 해답을 머리로만 추측하지 않는 것도 리더의 임무다. 해답을 구하려면 항상 고객에게 다가가 체계적으로 탐구해야 한다. _ p.38

GE는 항상 드러커의 조언인 ‘계획적인 폐기’를 추구함으로써 진화해왔다. 드러커는 “계획은 미래를 조종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계획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있고 싶은지’ 그리고 ‘거기에 어떻게 가려고 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말은 조직의 전략과 방향 설정을 위한 지침이다. 드러커가 역설한 고객의 개념과 관련 내용은 요즘 세상에서 더 많이 이야기되고 있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현자의 충고다. 바뀐 것은 현 시대에 발생한 전환과 변화에 기초하여 ‘거기에 이르는 방법’이다. _ p.99

최상의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될 무렵에 남들보다 먼저 가장 단순하고 가장 유용한 해답을 얻으려고 하는 것, 그리고 그 해답을 얻기 전에는 결코 질문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담당 실무자들이 스스로를 계속 일깨우는 것. 나는 그것이 바로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실무자들은 계속해서 고객 속으로 파고 들어가 프레임을 만들고, 지속적으로 프레임을 수정해나가야 한다. _ p.144

무언가를 포기하는 것은 항상 심한 저항에 직면하기 마련이다. 어느 조직에서나 구성원들은 이제는 쓸모없어진 것들, 즉 효과를 기대했으나 그렇지 못한 것들, 한때는 생산적이었지만 더 이상 그렇지 못한 것들에 집착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폐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폐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못한다. 무엇을 폐기할 것인가를 놓고 토론을 벌이다 보면 사람들은 감정이 격화되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만큼 무언가를 폐기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아주 잠...시만 힘들 뿐이다. 죽은 자가 땅에 묻혀야 부활이 시작될 수 있는 법이다. 6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왜 그렇게 오래 걸렸지?”라며 모두들 의아해하게 될 것이다. _ p.154

미래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이유는 당신이 도달하기 ‘원하는’ 특정 지점과, 그곳까지 이르기 위한 방법을 규명하기 위함이다. 계획을 수립했다고 해서 사실이 판단을 대신하는 것은 아니며 과학적인 경영방식이 리더십을 대신하는 것도 아니다. 계획을 수립할 때는 분석뿐만 아니라 용기, 경험, 직관, 심지어 육감이 중요하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계획이란 기술이라기보다 ‘책임’이기 때문이다. _ p.182

경영은 도구이지 목적은 아니라는 점을 알기 때문에 우리는 ‘경영을 위한 경영’이 아니라 ‘미션을 위한 경영’을 한다. 또한 우리의 미션은 운영 방식을 정의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존재 이유를 밝히는 것이다. 미션은 명확하고 강력해야 하며 설득력 있게 핵심을 찔러야 한다. _ p.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