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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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잠시 멈춤

천진 김 2021. 3. 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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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빠르게 흐르는 세상의 시간을 쫓아 서둘러 따라간다.
항상 세상의 시간이 나보다 빠른 것을 보면 지치기도 하지만 멈추면 뒤쳐질까봐 두려워 멈춰서지를 못한다.

내가 세상의 시간을 쫓는 동안 계절은 성큼 내곁으로 다가왔다.
잠시 멈추고 자신을 보라고 손짓한다.
얼마전 산수유가 봄을 재촉하는 꽃망울을 터트려 날 좀 봐달라고 손짓했는데 따라서 목련이 꽃망울을 피우고 있었다.
그것도 잠시 혼자 봄을 재촉하냐며 개나리가 망울을 터트려 피웠다.

바쁜 출근길에 조금 일찍나와 천천히 주변을 둘러보니 많은 아름다움이 나의 시작을 잡아 세운다.
앞으로만 나가지말고 주변도 보고가라고 말하는 것 같다.

혜민 스님의 책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거울나라 앨리스에서 '세상을 벗어나려면 더 빨리 뛰어야 한다.'고 했는데 꼭 벗어나야만 좋은 것인지 의문이 들때가 있다.

잠시 멈추어 주변을 돌아보면 더 아름다운 것들도 많이 있는데 잊고 사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는 하루다.

오늘의 나의 선택은 잠시 멈추어 주변을 보는 것이다.
하루쯤 멈춰도 큰 탈이야 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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