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천진 김 2021. 4. 3. 12:06
728x90

2021년 서른세 번째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장편소설

저자   요나스 요나손 | 역자 임호경

출판  열린책들 | 2013.7.25.

 

 


역사 속 이야기 속에 백세 노인 알란의 인생 이야기를 넣어 맛깔나게 역어낸 소설이다.

순간 읽으며 역사책인 듯한 느낌이 들면서 알란이란 노인이 세계 역사의 주요 사건에 연결되어 있을 법한 착각이 들었다.

알나의 파란만장했던 삶 속에서 <세상만사는 그 자체일 뿐이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자체일 뿐이란다.>는 평범한 진리가 되새겨지는 소설이었다.

우리의 인생은 많은 우연한 일들에 의해서 여정이 바뀌기도 한다.

갑자기 발생한 사건에 근심하고 낙담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인생이 어디로 가는지 모른 체 절벽 속으로 자신을 몰아넣기도 한다.

"일들이 일어나는 대로, 흘러가는 대로 놔둬야 하자. 왜냐하면 만사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니까. 거의 항상 그래."

알란이 헤르베르트와 소련의 수용소에서 탈출 계획을 세우면서 자신의 계획이 성공할 수 있는지 헤르베르트가 물어볼 때 한 말이다.

나는 이 책에서 이 한 마디가 가장 인상 깊었다.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잃지 않는 알란이 자신은 계획할 뿐이고 결과는 시간과 운명에 맡긴다라는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

'독서가 주는 힘 > 2021년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0) 2021.04.13
연어,연어이야기  (0) 2021.04.08
불교인문학  (0) 2021.03.30
나는 대충 살고 싶지 않다.  (0) 2021.03.26
펭귄은 펭귄의 길을 간다  (0)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