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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천진 김 2021. 4. 1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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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서른 다섯번째 책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기 위한 자존감 훈련

저자   안드레아스 크누프 | 역자 박병화

출판   걷는나무 | 2017.8.10.

 

 


사실 스스로에게 친절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을 대할 때의 '마음 자세'이지, '매일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식의 조언이 아니다. 어떤 것을 하느냐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조언들에 흔들리기보다 나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찾아보라는 것이다.

내면의 느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에 계속 주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외에, 우리 마음에 진정한 자유를 얻을 비결은 없다.

 

힘들어하는 상대를 진정으로 위로하는 법은 상대가 붙잡고 씨름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상대가 충분히 아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우리는 부족한 내 모습에 대해 스스로에게 책임을 묻는다. 내가 어떻게 하면 변할지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만, 행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예컨대 먹는 것을 줄이면 날씬해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전히 식단 조절은 어렵고, 아침 일찍 운동을 하기는 더 힘들다. 그래서 매번 다이어트에 실패하곤 한다. 이처럼 인간은 본래 편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머리로 안다고 해도 실행이 쉽지 않다. 그러니 지금 모습은 여전히 불만족스럽고, 이때 우리는 자신을 더 억누르고, 더 엄격하게 자신을 채찍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늘 타인보다 자신에게 가혹하다.
- 10p. [지금 당신의 모습을 사랑할 수 있나요?]

회전목마를 타며 완전히 겁에 질린 아이를 본 적이 있다. 아이는 앞에 있는 소방차와 부딪치지 않기 위해 회전목마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방향을 맞추는 일에 온통 정신을 빼앗긴 아이는 부모에게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할 틈도 없었다.
바로 이런 일이 우리의 삶에도 일어난다. 우리는 모든 것을 나름대로 제대로 처리하고 싶어 무척 애를 쓰지만, 정작 우리가 고통을 마주했을 때, 실제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회전목마는 정해진 방향대로 도는 것이고 소방차도 단단히 고정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이 아이는 즐거운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부모에게 즐겁게 손을 흔들어 보일 수 있었을 것이다.
- 59p. [어쩔 수 없는 일에 집착하다 보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자신의 모든 모습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사실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모든 면을 긍정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은 절대 아니다. 우리는 누구나 스스로에 대해 마음에 들지 않는 특징과 마음에 드는 점을 함께 갖고 있다. 독특한 탐욕이나, 질투심, 복수심, 이기적인 태도, 끊임없는 불평불만, 비겁한 태도와 같은 특징을 모두 좋아할 수는 없다. 이런 특징까지 모두 좋아할 필요도 없으며,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서 스스로를 비난할 것은 더더욱 아니다. 이런 점들을 바꾸고 싶어 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이며, 건강한 태도다.
-81p. [나의 모든 모습을 사랑할 필요는 없다]

부모들은 아이가 슬픈 표정을 지을 때, 하늘에 날아가는 아름다운 새를 보여주고 아이가 ‘다른 생각을 하도록’ 계속해서 말을 걸곤 한다. 그러나 오히려 인생에는 슬픈 일도 있는 것이고, 다만 슬픔은 어느 날 찾아왔다가 다시 사라지곤 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슬픔이 오자마자 서둘러 슬픔을 떨쳐버리려고 하는 사람은, 그 슬픔이 저절로 사라지는 경험은 절대 할 수 없다.
- 128p. [달아나려 할수록, 부정적인 감정은 커진다]

‘자신의 욕구에 따라 살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무시하고 제멋대로 삶을 즐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종종 이 말 때문에 자신에게 친절하다는 것을 완전한 이기주의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다. 문제는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 다음은 그중에서 어떤 것을 어떤 형태로 실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이 신청곡을 들려주는 음악 프로그램도 아니고, 당연히 모든 욕구를 실현할 수는 없다. 늘 타협할 자세를 갖추어야 하고, 다른 사람의 욕구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보류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핵심은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인지’해야만 그것을 ‘이행’할지 또는 ‘보류’할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 161p. [먹고 싶은 걸 먹고, 자고 싶을 때 자고,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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