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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어린왕자

천진 김 2021. 6. 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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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쉰 한번째 책

어린 왕자

저자   생텍쥐페리 | 역자 이정서

출판  새움 | 2017.9.22.

 

 

 


나를 길들여줘

가령 오후 4시에 네가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지기 시작할거야

그러나 만일, 네가 무턱대고 아무때나 찾아오면

난 언제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니까

네가 나를 길들이고 내가 너를 길들이면

우린 서로에게서 떨어질 수 없게 돼.

넌 나에게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사람이 되고,

난 너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될 테니까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그것을 잊으면 안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거야.

너는 네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어린왕자는 어떤별에 혼자 살고있었는데

어디선가 씨앗이 날라와 결국 꽃을 피웠어요

어린왕자를 장미꽃을 지극정성으로 돌봤습니다

꽃은 비오면 비온다고 투정,

바람불면 바람분다고 투정,

유리덮개를 덮어주면 답답하다고 투정을 부렸어요

어린왕자가 곤란해하면 기침을 하며 아픈척을 했구요

어린왕자는 장미가 미워져 다른별로 말없이 떠나버렸어요

그리고 지구에 왔어요

어린왕자는 지구에서 장미꽃이 잔뜩 피어있는 정원에 갔고 자신이 사랑하는 장미와 똑같이 생긴 장미들이 5000송이나 있는 것을 보고 실망하고 울었어요

그런데 여우가 장미가 나타나 한송이의 장미가 왜 소중한지에 대해 알려주죠

어린왕자는 5000송이의 장미들에게 말했어요

너희들은 나의 장미와 조금도 닮지 않았어.

너희들은 아직 아무것도 아니야.

아무도 너희들을 길들이지 않았고 너희들 역시 아무고 길들이지 않았어.

너희들은 예전의 내 여우와 같아.

그 수많은 여우들과 똑같은 여우일 뿐이었어.

하지만 내가 그를 친구로 만들었기 때문에 그는 이제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여우야.

너희들은 아름다워.

하지만 너희들은 비어 있어.

아무도 너희 들을 위해 죽을 수는 없을 테니까.

물론 나의 꽃인 내 장미도 멋모르는 행인은 너희들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거야.

하지만 내겐 그 꽃 하나만으로도 너희들 전부보다 더 소중해.

내가 물을 준 것은 그 꽃이기 때문이야.

내가 유리덮개를 씌워준 건 그 꽃이기 때문이야.

내가 벌레를 잡아준 건 그 꽃이기 때문이야(나비가 되라고 두세 마리는 남겨놓았지만).

내가 불평을 들어주고, 허풍을 들어주고,

때로는 심지어 침묵까지 들어준 내 꽃이기 때문이야.

나의 장미이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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