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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 생일 6/4 본문
오늘은 양력으로 생일을 바꾸고 세 번째 맞는 생일이다.
동양은 서양과 다르게 태음력을 사용했다.
그런 문화가 전해져 내려오며 태양력 보다 태음력으로 날자를 가늠하고 생활에 반영하며 살았다.
거의 모든 사람의 생일은 음력으로 기념하고 축하했다.
음력은 한 달을 29일과 30일로 사용한다.
그래서 양력의 날자와 생일이 같아지는 것은 육십 년이 지나야 만 가능해진다.
매년 생일의 양력 날자가 변한다는 것이다.
음력을 중심으로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불편하지 않은 일이지만 양력을 주 기반으로 살고 있는 지금의 아이들에게는 혼란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아이들이 생일을 양력으로 해서 챙길 수 있게 해달라고 해서 바꾸게 되었다.
태양력과 태음력을 동시에 사용한 나의 세대까지는 크게 상관없는 일이지만 내 부모님에게는 혼란한 일이 되었다.
그래서 내 생일은 두 번이 되었다.
어제 아내가 미역국을 끓여주느냐는 물음에 하지 말라고 했다.
생일날 미역국을 먹는 풍습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생일날이면 미역국은 드셨냐는 인사를 한다.
미역은 출산을 한 여자의 산후조리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아이를 낳고 미역국을 먹는다.
그 어머니의 고통을 이해하라고 미역국을 생일날 끓이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고 자녀가 생긴 이후에는 내 생일날 어머니에게 나를 낳느라 고생하셨다는 감사를 전한다.
그 어렵고 힘들던 시절 나를 낳아 기르시면서 치르셨을 고난을 이제 내 가정을 꾸리면서 알게 되고 느끼게 된 것이다.
공자는 논어에서 '부모님은 자식이 병드는 것만 걱정하신다'라고 했다.(父母,唯其疾之忧)
그래서인지 전화를 드리면 제일 먼저 하시는 말씀이 '밥은 먹었냐?'이고 '어디 아픈데 없냐?'이다.
자주 연락드리지 못하는 것이 제일 죄송한 일이다.
연락할 때마다 잘 먹고 있고 아프지 않다고 안심시켜 드린다.
부모님의 사랑과 감사함을 나이 들며 알게 되는 것이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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