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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천진 김 2019. 9. 1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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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흔 두번째 책


나는 미친 결혼을 해버렸다

폭발하는 갈등 앞에 부부를 통하게 만드는 욕구의 심리학

저자    김성은
출판    팜파스  |  2016.4.15.




나의 결혼 생활은 핸복한가?
벌써 결혼한 지 20년이 넘어갔다.
같이 살면서 자잘한 분쟁도 많았고 서로 지쳐서 티격거리며 참고 넘어가는 일도 많은 것 같다.
우리부부는 우스겟소리로 의리로 산다고 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요즘 그렇게 살면 안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고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은 한다.
그러면서도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었다.
내가 아내에게 맞추어 본다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하다가 아내의 핀잔이나 불평을 들으면 왜 나만 이래야 돼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관계가 다시 소원해지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앞으로 살아갈 50년의 결혼 생활을 위해서 아내와의 관계를 즐거운 관계로 바꾸기위한 노력을 하기 위해 부부관계 회복에 대한 책을 읽게 되었다.
두 권의 책을 읽으며 아무 가닥이 보이지 않다가 이 책에서 나의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찾은 것 같다.

다른 사람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는 것은 불가능한 기대를 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상대방 역시 나의 변화를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어줍잖게도 내가 무언가를 시도하면 아내도 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내가 노력하는데 너는 왜 변하지 않느냐면서 불평했던 것이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핑계로 나의 잘못된 행동을 정당화 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그냥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내가 해주고 싶은 것을 하기만 하면되는 것인데 말이다.

아내의 말에 공격적으로 반응하는 나의 의식을 고치려는 노력을 해야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결혼 생활의 여러 갈등을 제시하고 사례와 극복방법에 대해야 서술하고 있지만 나의 문제에 대한 해답은 위 내용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더불어 기다리는 것...

변화는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스며드는 것이라는 기다림...


우리는 무언가를 하면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는다.

그 기대는 우리에게 쉽게 나타나지 않기에

어느 순간 핑계가 밀고 들어와 숲을 포기라는 어둠에 가두어 버린다.


변화라는 열매와 빛을 얻으려면 기다려야 한다.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면서 기다리는 것이다.

열매가 맺지 않아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노력이 보상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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