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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어떻게 살 것인가

천진 김 2019. 1. 2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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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열 두번째 책...


어떻게 살 것인가 

저자  유시민
출판  생각의길  |  2013.3.13.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특강이라는 책을 고르며 이 책의 제목에 끌려 무작정 두권의 책을 구매하고 읽어 나갔다.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항상 이 질문에 답을 구하며 살고 있지 않을까 생각 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나의 삶을 돌아보니 내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생각이 나질 않았다.

유시민작가는 서문에서 내 인생을 관통한 목표와 원칙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무엇이었는지, 내 삶을 지배한 감정과 욕망은 어떤 것이었는지, 과연 나는 내게 맞는 삶을 살았는지 살펴보는 일이 앞으로도 짧지 않은 시간을 더 살게 될 내 자신에게 만큼은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 울림에 나의 삶을 돌아보며 책을 읽어 나가려하였다.


유작가는 1장 어떻게 살 것인가의 편에서

"인생에서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소신껏 인생을 사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산다고 해서 다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성공이라고 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좋아하는 일이 아예 없거나 있어도 포기하고 산다면, 그 인생은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없다."고 말한다.(P23)


도티 빌링턴도 자신의 저서에서 "자기 인생을 즐기는 법은 자기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지금 바로 실행하라. 삶에 푹 빠져서 힘껏 살아라!"라고 말한다.


또한 "무엇이 되든, 무엇을 이루든, '자기 결정권' 또는 '자유의지'를 적극적으로 행사해 기쁨과 자부심을 느끼는 인생을 살아야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P37)


유작가는 이솝우화에 등장하는 여우의 '신 포도 논리'를 빌어 세상의 높은 벽에 포기하는 것에 대하여 다른이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도 어리석지만, 오르지 못할 나무와 넘을 수 없는 벽에 매달려 인생을 소모하는 것 역시 어리석다"고 말한다.(P43)

그런데 자신에게 어떤 것이 오르지 못할 나무이고 넘을 수 없는 벽인지 알려주지 못하는 오류를 우리는 범하며 그 말을 전한다.


유시민작가는 이 책에서 그 정의를 전해 줄 것이라 생각하며 글을 읽어 나갔으나 내가 이해하지를 못했을 수도 있으나 얻지는 못한 것 같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며 유작가가 그 동안 살아오며 격변의 시기에 자신의 역량을 자신도 모르게 익혀왔고 그런 행운과 불행 속에서 자신의 가치관을 잘 지켜낸 것이 지금의 유시민을 있게 만든 것 같다고 말한다.

이 책은 안철수 박사가 대권에 출마하기전 "안철수의 생각"이라는 책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경영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듯이 서내려 간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은 것은 나만의 생각인지는 모르겠다.


물론 저자가 이 책에서 전하고자 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는 어슴프레 알 것 같기는 하다.


인생을 살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가지는 것은 절반의 성공을 이루는 것이고 그 일을 열정적으로 하고 사랑을 하고 자신있게 놀며, 다른 사람에 대한 측은한 마음을 가져 그 들에게 작은 마음씀씀이를 행하며, 자신과 관계하는 사람들과 끈끈한 연대를 해 나가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하는 것 같다.


나도 저자의 생각에 동감한다.


세상의 보편적인 진리 앞에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그런데 이 책의 제목은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내가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고 이 책을 읽어서 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이 책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해 줄 책이라고 생각했으나 그건 나의 오류인 것 같다.


이 책은 유시민 작가가 자신의 삶에 비추어 자신의 삶의 목표와 방향을 얘기하고자 한 것 같다.

그것이 독자가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갈구하는 갈증을 해소해 줄 만한 내용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 것 같다.


이 서평이 나의 편엽한 시각에서 나온 것일지 모르겠으나 나에게 이 책은 자신이 살아오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느끼며 사는 삶에서 행복을 전하고자하는 작가적 시각이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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