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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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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의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

천진 김 2020. 5. 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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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아침이 밝았습니다.

항상 맞이하는 아침에 감사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익숙하기 때문일 겁니다.
익숙한 우리의 아침이 누군가에게는 맞이하고 싶은 오늘이기도 합니다.

그런 아침이 눈이 부시게 밝을 때가 오늘일 것입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하루의 시작을 알리고 나를 기다리는 일터로 향하는 첫걸음이 설레지 않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 피곤에 찌들고 삶의 지쳤기 때문일 겁니다.
우리에 갇힌 다람쥐는 자신이 가진 챗바퀴가 전부인양 돌리며 하루를 지냅니다.

그러나 숲 속의 다람쥐는 쳇바퀴 따위는 쳐다보지도 않지요.

우리가 삶의 굴레에 갇혀 그 세상을 전부인양 살아가기에 지치고 힘든 일상을 반복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옛 속담에 우물 안 개구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가 어쩌다 들어온 우물 밖의 개구리가 말하는 세상을 받아들이지 않듯이 자신의 생각의 틀을 깨지 못하는 나 자신도 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틀을 깬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는 것일까요?

자신의 사는 세상을 벗어나는 것은 아주 큰 모험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알랭 드 보통은 자신의 저서 '불안'에서 "시도가 없으면 실패도 없고, 실패가 없으면 수모도 없다."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시도하지 못하는 것은 많은 불안에서 기인합니다.


불안을 이겨내고 시도하는 방법은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기보다는 그 안에서 변화를 꾀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자신의 세계 안에서 작은 변화가 덧 씌워져 가면서 그 세계를 변화시켜 갈 것입니다.
자신의 세계를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 시작은 지금의 세계에 아주 작은 조약돌을 던져 넣는 것입니다.

냇물에 던져 넣은 조약돌이 잔잔한 물결에 파동을 일으켜 주변으로 퍼져나가듯 말입니다.


아주 작은 것이라도 내 익숙함에 변화를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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