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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아들에게 본문
오늘도 벤치를 달구었다.
아들은 자신의 선택인지 아닌지는 모르나 우리의 바람대로 프로의 길을 선택했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가 생각한 대로만 흘러가지는 않는다.
출발은 좋았고 우리의 선택은 올바르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결과를 얻은 것이라 생각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최고의 기회였다.
신은 즐거울 때 시련을 준다는 말이 꼭 맞는다는 듯
세상은 코로나라는 팬데믹이 불어 닥치고 많은 사람들의 항로에 변수를 주었다.
룰이 변하고 그 변화는 아들에게도 찾아왔다.
우리도 생각했던 궤도를 수정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이다.
이 시련이 아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라.'는 조언뿐이다.
아내는 그런 아들에게 '이제 그만하고 다른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는 말을 건넨다.
물론 아내도 많은 고민 끝에 던지는 말일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앞으로의 길이 더 험난할 것을 잘 알기에 그 말에도 공감은 하지만 조금 미웠다.
옛 어른들이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아야 한다.'는 말을 하곤 하셨다.
물론 시대가 변해서 맞는 말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다.
한 우물을 파야한다는 옛말이 지금은 헛수고를 하지 않으려면 여러 우물을 파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는 시절이 되었다.
그래도 지금의 상황을 스스로 포기하고 다른 길을 쫓기듯 찾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모든 일은 어렵다.
쉽게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 실패한 나의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한다.
내 아들은 실패하더라도 그 상황을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하고자 한 목표만큼은 이루고 다른 길을 찾았으면 한다.
자신의 목표를 작더라도 달성하고 다른 길을 찾는다면 그 실패는 다음의 길에 양분이 되겠지만 그냥 포기하고 간다면 시간만 낭비한 것이 될 것이다.
나의 아들은 그런 삶을 살게 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의 나처럼 후회하는 삶을 살게 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 아들에게 지금의 상황에 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옳은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야 할 것 같았다.
인생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자신이 한 일이 실패던 성공이던 마무리를 짓고 나아가는 것이 더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아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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