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

상대와 마주 서라 본문

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상대와 마주 서라

천진 김 2020. 8. 11. 13:40
728x90

오늘도 약속한 시간에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한다.

휴가 마지막 날이라 복귀를 위한 적응을 준비해야 하는 하루다.

긴 휴식이 좋기는 하지만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단점이 있다.

그래도 휴식을 주었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일상을 맞이해야 한다.

새로운 시작은 두려움을 수반하기도 하지만 설레는 일이다.

내일부터 펼쳐질 일상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기도 하겠지만 간간이 주는 휴식을 맞으며 나아간다.

오늘은 아내에게 잊고 지내던 사람의 전화가 왔다.

오해던 실수던 잘 지내다 앙금이 남아 서로 연락을 하지 않았던 사이인데 먼저 연락이 와 콘서트를 가자며 초대를 한 것이다.

아내는 거절하기 곤란해 승낙했는데 어쩌지라는 걱정을 한다.

그래서 앙금을 풀려고 그러는 것 같으니 만나서 잘 놀다 오라고 했다.

살면서 자잘한 오해와 편견으로 상대를 떠나보내기도 한다.

그래도 서로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다 보면 다른 시각이 생기고 상처가 아물 수도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는 관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마주 앉아 서로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야 상대의 생각을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상대와 마주하지 않고 통신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전하면 부족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상처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고 상대의 의사와 다르게 해석해 받아들일 수 있기도 하다.

 


상대를 피하지 않고 마주 서는 게 중요하다.

'색다른 즐거움 > 그냥쓰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징크스  (0) 2020.08.11
투정을 받아내다.  (0) 2020.08.11
하루의 일상  (0) 2020.08.11
제자리걸음을 벗어나기  (0) 2020.08.11
시간이란  (0) 202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