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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0년 독서록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된다.

천진 김 2020. 11. 25.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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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일백 서른 두번쨰 책

당신은 개를 키우면 안 된다

혼내지 않고 혼나지 않아도 되는 반려견 교육서

저자  강형욱

출판  동아일보사 | 2014.5.30.

 

 


변화는 잘못을 인정하는 데서부터 옵니다. 저는 과거의 제 잘못을 인정하면서 반려견들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던졌기에 이제는 어느 정도 반려견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이야기를 더 많은 분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야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어떤 면에서 우리는 참 이기적입니다. 우리의 행복을 위 해 강아지를 이용하면서도 강아지가 보내는 신호에는 신경을 쓰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저 말 잘 듣는 강아지로 키우기 위해 ‘앉아’, ‘안 돼’, ‘기다려’ 같은 명령만 하려고 합니다. 사실 그러는 동안에도 강아지들은 우리가 원하는 모습대로 행동해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당신이 포기하려는 것 같아 슬픕니다」 중에서

강아지는 어떤 쓰임새를 위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사람처럼 생명 그 자체로 존중을 받아야 합니 다. 우리가 어떤 용도로 강아지를 키우는지 그 이유와는 상관없이 강아지는 보호자를 향해 온 마음을 다합니다. 온 세상에 사랑해야 할 존재가 마치 당신 하나뿐인 것처럼 말이지요.
외롭다고 강아지를 입양하면 안 됩니다. 예뻐할 대상이 필요해서 강아지를 입양하면 안 됩니다. 과시욕이나 소유욕으로 강아지를 입양해서도 안 됩니다. 얼마나 비싼 사료를 주고 얼마나 많은 돈을 들여 강아지 외모를 꾸미는지는 그들에 게 중요한 일이 아닙니다. 강아지에게 주인이 아닌 친구가 될 수 있습니까? 가족이 될 수 있습니까? 강아지들이 바라는 것 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 「당신이 뭔데 개를 키우라 마라 하는 거요?」 중에서

우리는 자동차 하나를 선택할 때에도 보험료, 연비, 색 상, 가격, 용도 등 많은 것을 고려합니다. 그런데 평생을 같이 할 가족을 맞이하는 데 우리는 때로 얼마나 충동적이고 무책임한지 모릅니다. 혹시 앞으로 강아지를 입양하려고 계획 중 이거나 주변에 계획 중인 지인이 있다면 꼭 생후 8~10주까지 어미견과 형제들 사이에서 컸는지 확인해보길 당부 드립니다.
--- 「입양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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