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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전국이야기 8: 합종연횡 본문
2021년 아홉번째 책

춘추전국이야기 8: 합종연횡
저자 공원국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17.10.20.
유세가들은 바닥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이 바닥에서 꼭대기로 오르는 길은 오직 실력이었다. 실력이 바닥나면 쫓겨나거나 왕족 및 거성(巨姓) 경쟁자들의 희생양이 되기 십상이었다. 그럼에도 그들 중 일부는 생존하여 자신들의 전략을 관철시켰다. (중략) 전국시대의 가난한 선비들에게 고향을 등지는 최초의 ‘배신’은 배신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난세에 적합한 주군과 나라를 택하려는 적극적인 선택이었다. _11~12쪽, 〈책머리에〉중에서
당시 위처럼 혹독하게 전란에 시달리는 나라는 없었다. 찬란하던 시기도 누리고 이 비참한 시기까지 견뎌낸 이는 바로 위혜왕이었다. 진과 인접한 위는 싸우기 싫어도 싸워야 하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오기가 죽은 후 선제공격은 언감생심이고 그저 성을 지키는 데 급급했지만 그나마도 싸우기만 하면 패했다. 이런 나라의 왕에게 어느 날 승리할 수 있는 대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나이가 나타났으니 바로 소진이다. (중략) 소진은 위혜왕을 찾아가 조를 중심으로 한 합종을 이야기한다. _37~38쪽, 〈제1장 합종론의 탄생〉중에서
장의는 전쟁을 하고 실리를 얻지 못하면 패망을 앞당길 뿐이고, 진이 실리를 못 챙기고 아직 패왕이 되지 못한 이유는 모두 모신들의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진의 모신들에게 부족한 것은 끈기였다. 장의는 진의 모신들이 싸움만 하지 그 여세를 몰아 뿌리까지 캐내는 철저한 감투정신이 없다고 비판한다. 그렇다면 실리를 챙겨 진을 패자로 올릴 사람은 누구인가? 물론 장의 자신이다. _63쪽, 〈제2장 합종은 허상이다〉 중에서
열국들은 인접한 나라가 커지는 것을 무조건 경계한다. 인접한 나라가 덕정(德政)을 펼쳐 새로 얻은 땅을 굳힐 시간을 줄 순진한 이는 없다. 진은 진대로 자신을 키우고 남을 줄이는 데 열심이었고 산동의 국가들도 똑같은 길을 따랐다. 그러나 산동의 국가들은 뒤얽힌 자연 지형과 그보다 더 얽힌 국내의 정치 상황 때문에 진처럼 일관성 있는 행동을 하지 못했을 뿐이다. (중략) 만약 제가 연을 얻은 후 소화해냈더라면 국제질서가 제 위주로 돌아갔음은 분명하다. _137쪽, 〈제4장 동방에 찾아온 기회〉 중에서
무령왕 치세의 안정성은 기록이 증명한다. 호복기사 개혁 앞뒤로 거의 20년 가까이 조나라는 열국과의 전쟁에 얽히지 않고 중산을 포함하여 북방을 착실히 개척했다. 그때는 바로 합종이 깨어져 진이 초?위?한을 극도로 괴롭히던 시기였고, 위와 한은 제 혹은 초와도 얽혀 싸우던 시기였다. 또한 제가 진과 겨루기 위해 새로운 동방 주도의 반진연합을 시도하던 때였다. 그는 그런 이합집산에 개입하지 않고 개혁으로 군대를 강하게 하고 힘을 비축했다. 작지만 강한 나라인 중산을 빼앗아 조를 확실히 연의 우위에 서게 한 것도 바로 그였다. _207쪽, 〈제5장 진취의 진과 자강의 조〉 중에서
초는 대국답지 않게 갈 지(之) 자 행보를 보임으로써 합종의 맹주가 될 자질을 잃었다. 위와 한은 진과 정면으로 싸웠지만 ...서로 눈치를 보느라 대패했다. 진은 제와 친하고자 했고, 제는 송을 노리고 있었다. (중략) 진은 종횡으로 동맹을 맺으며 군사행동을 했지만 나머지 국가들은 그럴 역량이 없었다. 그들은 그저 임시로 동서로 연결될 뿐 공세를 취한 것은 그나마 맹상군뿐이었다. 그러나 맹상군도 제민왕의 미움을 받아 힘을 잃었다. 또한 조나라의 무령왕도 죽었고, 그의 아들 혜문왕은 용렬해서 대책 없이 이리저리 싸울 마음만 가지고 있었다. 이렇게 합종은 파멸했고 연횡은 진화했다. _242~243쪽, 〈제6장 합종의 파멸, 연횡의 변신〉 중에서
제민왕은 송을 통째로 얻었고 초의 회북마저 얻었다. 제가 강해지는 것이 두려운 조와 연에게 그는 아무런 반대 급부도 주지 않았다. 또한 초의 회북을 얻어서 초를 적으로 돌렸다. 송은 연에 버금가는 대국이다. 송을 소화하는 데도 많은 시간이 걸리고 제후들을 무마하는 데도 그만한 시간과 자금이 걸린다. 그러나 그는 이 불쌍한 ‘장물’을 독차지하려고 했고, 실력자 맹상군도 없애려 했다. 그러자 강한 진도 나섰다. 제민왕이 삼진을 몰아 진을 공격하려는 동작을 취하면서 송을 차지한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니 삼진도 돌아섰다. 이리하여 제나라가 천하의 표적이 되었다. 반제 연합의 선봉은 바로 연이었다. 그리고 그 선봉군을 이끈 이가 악의였다. 또한 제의 지리를 훤하게 아는 맹상군도 적군을 이끌고 들어왔다. 황제가 되려던 사나이는 이렇게 궁지에 몰리고 말았다. _272~273쪽, 〈제7장 동제의 몰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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