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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세계사.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21년 독서록

B급 세계사.

천진 김 2021. 1. 27.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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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섯번째 책

B급 세계사. 

알고나면 꼭 써먹고 싶어지는 역사 잡학 사전

저자   김상훈

출판  행복한작업실 | 2018.12.29.

 

 


필자는 지금까지 넓은 시야를 강조하는 역사책을 주로 써 왔다. 대표적인 작품이 누적 판매 부수 25만 부를 넘어선 [통 세계사] 시리즈다. [통 세계사] 시리즈는 역사의 전체 흐름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을 위해 만든 것이다. [B급 세계사]는 한두 번쯤 어디선가 들어 봤음직한 역사적 사건이나 물건 위주로 55편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소하고 소박한 우리의 일상 속에 역사의 숨 가쁜 현장이 숨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을 시작하며' 중에서/ p.6)

당시 나일강은 7~10월에 범람했다. 이 기간에 농민들은 생업인 농사에 주력할 수 없었다. 그러니 생계를 꾸리기조차 힘들었다. 당장 굶어죽을 판이었다. 고대 이집트의 정치인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고민하다 묘안을 짜냈다. "피라미드를 더 만들자!" 쉽게 말하면 국가가 서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피라미드 축조 사업을 벌였다는 것이다. 황당한가? 이 또한 근거가 있다.
('피라미드의 오해와 진실' 중에서/ p.20)

약 300년 사이에 동양 철학과 서양 철학이 동시에 ‘완성’되었다. 우연일까? 아니다. 이 무렵 전 세계는 크고 작은 전쟁에 휩싸여 있었다. 부국강병을 원하는 왕뿐 아니라 혼란을 극복하려는 철학자들도 새로운 사상이 필요했다. 그러니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상과 철학의 발전이 이루어졌던 것이다.
('동서양 철학은 동시에 발전했다' 중에서/ p.29)

땅이란 뜻의 접미어가 또 있다. 바로 ‘ia’나 ‘cia’다. 우리말로 ‘~아’로 끝나는 나라들이 모두 여기에 해당한다. 로마 제국이 들어서기 전, 유럽 동쪽에 다키아라는 나라가 있었다. 로마는 이 나라를 정복한 후 루마니아로 바꾸었다. ‘로마인의 땅’이란 뜻이다. 불가리아는 ‘볼가강에 살던 민족의 땅’이란 뜻이다. 러시아, 오스트리아, 에스파냐(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땅이 없다면 국가가 무색해진다' 중에서/ pp.61~62)

살짝 살펴보자. 제1조에서는 연방 정부가 특정 종교를 강요하지 못하도록 했다. 연방 정부는 또 언론, 출판, 집회, 청원의 자유를 축소하거나 침해해서는 안 된다. 제2조에서는 개인이 무기를 소유하고 휴대할 수 있는 권리를 허용했다. 혹시 연방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각 주 혹은 개인을 억압할 경우 이에 맞서기 위해 총기로 무장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국이 총기의 천국이 된 까닭은?' 중에서/ p.70)

워낙 소가 많았으니 ‘소 값’이 ‘개 값’이었다. 당시 화폐 가치를 기준으로 텍사스에서 소 한 마리는 3달러가 조금 넘었다. 100마리 팔아봐야 300달러 벌면 땡이다. 하지만 미국 동부의 소시장에 가면 소 한 마리의 가격은 40달러까지 치솟았다. 그곳에는 소고기가 귀했기 때문이다. 자, 어쩔 텐가. 그냥 동네 소시장에서 3달러에 팔아치울 텐가, 아니면 동부로 가서 40달러를 받을 텐가. 돈 앞에 장사 없다. 목축업자들은 소 떼를 몰고 동부로 가기로 결심했다. 카우보이들의 소 떼 몰기 대장정이 이래서 시작된 것이다.
('카우보이 원조는 중남미 목동' 중에서/ p.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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