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을 들어

세상은 내가 원하는 데로 흘러가지 않아
나의 의지가 전부라고하더라도
쉼 쉬는 모든 것들이 나의 의지와는 다르게 사니까

한 걸음을 내딛으면 다을 것 같은 움직임
다들 그런 움직임에 행복해하고 산다.
그러다 상처 받는 것이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한탄하곤 하지

내가 믿는 세상은 언제나 행복한 세상이야.
마주치는 세상은 나를 속이지만 그래도 행복해야 해
지치고 힘들어도 버텨내고 즐거울 수 있는 나는
충분히 받아 들 밀 수 있는 강인함을 배운 후 니까

그렇게 세상은 배워나가는 거야
아픔을 견디며 상처가 아물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스스로 얻어지는 깨달음에 눈을 뜨게 되는 거야

누군가는 수채화를 보고
누군가는 이별 공식을 말하지
그래도 세상은 아픔 속에서 행복을 말해
그걸 듣는 건 나의 의지일 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