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
| 2 | 3 | 4 | 5 | 6 | 7 | 8 |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30 |
- 부부갈등관리
- 인생경영
- 오십세
- 엄마는강하다
- 곰돌이 푸#행복#책
- 신사업동력
- 티스토리챌린지
- 습관
- 좋은 기분
- 사소한 차이
- 빚탈출
- 오블완
- 사소한차이
- 자기계발
- 인생관
- 부부관계
- 트랜스휴머니즘
- 빌러비드
- 제임스 클리어
- 인생지침서
- 김훈
- 성과에 대한 보상
- 힐링
- 토니모리슨
- 홀로파는사람
- 4차 산업혁명
- 성공한자의 발걸음
- 이타주의자
- 4차산업혁명
- 인생설명서
- Today
- Total
나의 성장일기
내가 읽은 책과 세상 본문
2021년 서른여덟 번째 책

내가 읽은 책과 세상
저자 김훈
출판 푸른숲 | 2004.7.30.
김훈 선생님의 책은 짧은 글 속에 너무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듯하다.
책마다 선정되는 단어의 심오함에 덜컥 주저 앉게 만든다.
“기형도는 내 친구다. 친구의 글에 대해서는 글을 쓰기가 어렵다. 그 자의 얼굴이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나는 그 어른거리는 얼굴을 향해 ‘물러가라’고 달래면서 이 글을 쓴다. (......) 나는 정거장에서 서성거리고 있는 내 친구에게, 그러지 말고 세계 안으로 들어오라고 말할 수가 없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너무나도 염치없는 도덕일 뿐이리라. 그의 정거장 속에서 세계의 안과 밖으로 드나드는 모든 길들이 새롭게 만날 수는 없는 것이며, 내 친구는 이렇게 늙어도 좋을 것인가. 나는 그의 시가 실린 『문학과사회』 겨울호(1988년)를 덮는다.”(201쪽) “황지우(32)는 출발선상에 서 있다. (......) 그는 끝없이 ‘가고’ 싶어 하고 ‘흘러가고’ 싶어 하고 ‘들어가고’ 싶어 하면서도, 마침내 떠나지 않기 위하여 또한 애쓴다. 그 출발선상에서의 갈등이 그의 시에 긴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그는 집에서 번역도 하고 르포도 쓰고 가끔 시도 쓰며 산다. 그는 공터에서 다섯 살 난 딸을 리어카 목마에 태워주면서, 그 딸이 목마를 타고, 멀고 안 보이는 나라로 들어가버린 듯한 환상에 빠지는 젊은 아버지다.”(233쪽) “곽재구(30)의 시는 순결하기 때문에 강력하다. 그의 시가 펼쳐 보이고 있는 동시대의 현실이 결코 아늑하고 풍성한 세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고통보다는 사랑을 노래하기 위하여 힘쓸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 학교가 겨울방학중이어서 그는 또 몇 차례의 여행을 다녀왔다. 그는 ‘산과 바다를 보고 왔다’라고만 말했다. 그의 말은 또다른 서정시를 예비하고 있는 것같이 들렸다.”(227쪽)
'독서가 주는 힘 > 2021년 독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 MZ세대트렌드 코드 (0) | 2021.05.18 |
|---|---|
| 3분 고전 (0) | 2021.05.18 |
| 무너지지만 말아 (0) | 2021.04.26 |
| 무엇이든 쓰게 된다 (0) | 2021.04.15 |
|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0) | 2021.04.1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