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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하루 한 꼭지

오늘 : 삶 6/7

천진 김 2024. 6. 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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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덧칠하며 사는 것이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건과 사고를 겪으며 산다.

고민을 불러오는 일도 있고 즐거움을 주는 일도 있다.

수많은 일들이 스치고 지나가면서 나의 하루를 만들어 간다.

그중에 많은 시간을 후회와 고민으로 보내기도 한다.

지나간 자신의 선택을 되짚어보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복기하면서 자신을 책망하기도 한다.

풀리지 않는 질문과 고민을 반복하면서 자신의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알 수 없으나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선택을 비판하고 한탄하기도 한다.

삶에서의 무수한 선택들이 그 의미를 갖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망각이 받아들여져야 깨닫게 된다.

모든 것이 부질없었음을 말이다.

하나의 결과물은 그 안에 쓰인 역사와 시간을 알아보기 어렵다.

레스토랑에서 만난 유명한 화가에게 그림을 부탁한 사람이 있다.

화가가 그림을 그려주고 난 후 그림의 가격을 물었다.

화가가 제시한 가격은 그 사람이 생각하기에 너무 큰 금액이었다.

그 사람은 화가에게 몇 분만에 그린 그림의 가격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화가는 그 사람에게 '당신에게 그려준 그림은 몇 분 걸리지 않았으나 그 그림을 그리는 데 걸린 시간은 자신의 평생이 걸렸다고 했다고 한다.

우리는 언제나 결과만을 가지고 평가를 내리려 한다.

그것이 판단하기에 가장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은 우리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삶은 시간을 덧씌우면서 깊어져 가는 것이다.

걱정과 고민이 시간과 함께 묻혀가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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