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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하루 한 꼭지

오늘 : 일상 6/18

천진 김 2024. 6. 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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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를 마감하며 글을 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글감을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아침부터 지금까지의 일상을 곰곰이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되돌아보면 특별해 보이는 일이 없다.

어제보다 더 뜨거운 하루여서 휴대폰 경고음이 울리며 폭염에 주의하라는 문자가 들어왔다.

어제저녁을 조금 먹어서 배가 고팠고 다른 직원들보다 일찍 점심을 먹기도 했다.

차량을 두고 다니다 보니 회사차를 사용하지 못하면 꼼짝없이 사무실에 있어야 하는데 직원이 차를 가지고 출장을 갔다.

무더워진 날씨로 전날보다 더 손님은 줄었다.

아들은 이 더위에 운동장에 가서 몸을 만들기 위한 운동을 했다.

아들과 회를 사다가 저녁을 먹었고 나는 반주를 했다.

내 일상은 이렇듯 평범하게 흘러가고 있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을 피해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사무실에서 책을 읽기도 한다.

아주 행복한 일상이라고 생각된다.

직원과 점심을 먹으며 그에 관한 얘기를 했다.

아들이 공부를 하지 않고 운동을 다시 한다고 하는데 잘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이 더위를 이기며 태양 아래에서 일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것이 걱정이라고 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한다.

걱정도 팔자라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아들에게 네 인생이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방관자의 모습이라 할지도 모르지만 내가 어찌해 볼 수 없는 것이 삶의 흐름이다.

어떻게 전개되어 갈지는 알 수가 없는 일이다.

그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는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내가 해줄 수 있는 조언은 네 선택을 믿고 열심히 하라는 말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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