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성장일기

[영화]아이엠 마더 본문

색다른 즐거움/소소한 즐거움

[영화]아이엠 마더

천진 김 2019. 9. 10. 11:23
728x90


아이 엠 마더 (2018)

평점 7.5/10

액션/스릴러/드라마
미국   / 2019.04.11 개봉                                        
102분, 15세이상관람가
감독  피에르 모렐                  
주연  제니퍼 가너, 제프 헤프너, 케일리 플레밍

어느날 단란했던 가족이 깽들의 총격에 남편과 딸을 잃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평범한 주부 '라일리'는 총격을 가한 마약조직원의 얼굴을 기억하고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과 재판을 진행하지만 범죄조직에 부패한 판사에 의해 처벌을 하지 못하고 범인들은 풀려난다.
5년이 지난 후 그 때 당시의 범인들이 차례로 시체가 되어 철탑에 매달려 진다.
그리고 그녀는 그 범죄와 관련된 변호사, 부패한 판사, 마약조직 두목까지 처단한다.

미국영화의 대표적인 테마는 영웅, 보복인 듯하다.
이와 비슷한 류의 영화인 테이큰의 경우처럼 말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조금 더 허무맹랑한 내용이지만 통쾌하게 느껴지는 것은 내가 생각하는 공권력이 얼마나 무능하게 그려지고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영화인 것 같다.

'테이큰'의 경우는 아버지의 직업이 퇴직한 특수요원이라는 것이기에 복수를 할 수 있는 요건이 성립되었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평범한 주부에서 5년간 세계를 돌면서 특수요원을 방불케하는 능력을 만들어 복수를 시행한다는 전개가 조금 억지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엄마'라는 강인함이 그 것을 가능케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엄마가 알수없는 힘을 발휘해 자녀를 구해내는지를 매체를 통해 보거나 듣는다.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인 큰 바위가 자녀에게 굴려오는 것을 보고 여린 엄마가 힘으로 막아 방향을 바꾸었다는 등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서 종종 들리곤 한다.


그래서 이 영화의 전개가 허무맹랑한 복수극의 이야기지만 공감이 가고 그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심리적인 동조를 얻어내는 것 같다.


그리고 나도 이런 일을 겪는다면 스스로 복수하리라는 상상을 가끔하곤 했었다.

우리는 서로 관계하는 세상에 살고 있고 그 세상에는 서로 지켜야하는 규범과 법칙이 있다.

그것이 법이고 윤리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힘있는 자에게 동조하는 부패한 사회도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런 부패한 사회적 구성원에 의해서 피해를 보는 경우도 분명있고 억울한 피해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영화가 나온다는 것은 우리사회가 아직도 공정하지 못하고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사회는 억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공정한 사회일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인간이 이타적이고 윤리적이 되지 않는 한 요원한 사회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도 우리는 조금씩 양보하면서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것이 인류가 함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색다른 즐거움 > 소소한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다이하드4.0  (0) 2019.10.28
[영화]엑시트  (0) 2019.09.16
[영화]명탐정 피카츄  (0) 2019.08.12
[영화]사자  (0) 2019.08.07
[영화]알리타  (0) 2019.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