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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본문

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천진 김 2019. 12.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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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백 아홉번째 책


인생을 어떻게 살면 좋겠냐고 묻는 딸에게 
저자   한창욱
출판   다연  |  2019.10.17.



나도 딸을 가진 부모로서 이 책을 읽으며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내 삶에 자신이 없어서 일까? 아니면 부끄러워서 일까?
아마도 저자의 말처럼 부모가 처음이어서 일 것이다.
나의 딸은 내 가슴에 아픈 손가락인 것 같다.
아들이 축구를 하면서 아내와 함께 아들의 뒷바라지에 매달려 딸아이에게 소흘했었다.
정작 아들의 뒷바라지가 어느정도 끝나고 나니 딸아이는 훌쩍 커 있었고 제멋대로인 하루를 보내는 것 처럼 느껴졌다.
어느날 딸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없고 무엇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얘기를 했다.
나는 그져 네 인생을 계획하는 것도 이루어 나가는 것도 너 자신이라며 책을 읽으며 생각해보라는 조언을 했다.
그러면서 지나갔는데 딸은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의 시간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헬조선이라는 말로 우리나라의 삶을 비관적으로 바라보고 나라를 떠나고 싶다고 말하기도 한다.
물론 내 딸아이도 그 얘기를 하곤 한다.
언젠가 영상에서 그런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에서 살수 없다고 생각되어 막상 외국으로 나가보니 우리나라만큼 살만한 곳이 없더라는 내용이었다.
우리는 사회적 관계를 맺어 가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면 언어도 통하지 않고 주변에 같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기에 그런 삶을 살고 싶다면 다시 한국에 들어와야 했다고 말했다.
올해들어 나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런 내 모습이 아이들에게 투영 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고 투영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가 사랑하는 딸에게 나의 견해를 말한다고 해서 듣고 바뀔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그랬으니까
스스로 느끼고 받아들여 자신의 삶을 재 설계할 수 있어야만 만인이 바라는 인생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부모는 누구나 자신의 아이들이 바르고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그 길잡이를 해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내 스스로 솔선수범하지 않으면서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것은 전부 공염불이고 잔소리라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내가 생각하기만 했던 내용들을 찬찬히 담담하게 나열해준 저자에게 감사하다.
조금 일찍 이 책이 나왔다면 각 장의 내용에 나의 생각을 적어 나의 딸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쯤 선물로 전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은 한다.
각 장에 나의 생각을 달지는 못했지만 딸에게 전하는 내 마음을 적어 동봉해 전해주려한다.
딸아이를 가진 아빠는 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담아 딸에게 전하기를 강추한다.


관련서평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omsenglishclub&logNo=221716567703
https://brunch.co.kr/@doomok/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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