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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천진 김 2019. 12. 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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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일백 열번째 책


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어느 대학병원 교수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세상사 인생 법칙

저자   윤태진
출판   다연  |  2019.4.22.


딸아이에게 내가 전하고 싶은 말을 책으로 전하며 아들에게도 같은 방식을 빌리고자 읽은 책이다. 물론 이것이 아이들에게 나의 마음을 전달하는 좋은 방법일지는 모르겠다.
다만 말로 표현하여 잔소리로 들리고 스쳐지나가서 다시 내 말을 듣고 싶어하지 않아지는 것보다는 현명한 방법일거라는 마음으로 선택한 것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자녀가 옳바른 정신과 마음가짐으로 현명하게 세상을 살아내기를 소망한다.
그리고 자신이 살면서 겪은 일들을 다시 겪지 않기를 바란다.
되도록 나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자리를 잡게 해주고 싶은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램일것이다.
다만 이 책이 내가 읽기어도 어려운 단어가 조금 있었다는 것이 아쉽기는 하다.
내 아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운동을 하는 아들을 내가 너무 부족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자문해봤다.
힘든 운동을 하는 아들이라 매번 경쟁에 던져졌고 잘 이겨내 왔다.
그런 아들이 항상 대견스럽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지켜본 운동선수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게 보였는지 잘 알기에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삶을 대비하는 지혜를 전해주고 싶다.
지금하는 운동선수의 삶도 중요하지만 은퇴 후의 삶이 더 길기에 일찍부터 준비하고 있어야 갑자기 닥쳐오는 부상등 피치못할 상황으로 운동을 그만 두게 될 때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조금씩 다져주고 싶은 마음이 가장크다.
사랑하는 아들아
너의 인생의 길은 마라톤이란다.
지금 너의 인생의 전반전을 치루고 있는 것이란다.
그리고 지금 너의 후반전을 대비하지 않으면 후반전에는 체력이 떨어져 쓰러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미리 대비하는 일을 해야한단다.


자신이 그 학문을 이해할 수 없다 하여 그걸 쓸데없다고, 배울 필요 없다고 하는 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생각이야.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상관 말고, 너는 수학을 열심히 하거라. 그냥 외우는 게 아니라, 뼛속까지 사무치게 익혀서 그걸 응용하거라. 인생 여정에서 너의 발걸음을 적어도 3분의 1은 가볍게 만들어줄 거야. _27쪽

꿈이라는 건 정확히 뭘까? 살다 보면 왠지 기억이 잘나고 별난 꿈을 꿀 때가 있잖니. 그럴 때는 꿈해몽을 찾아보거라. 꿈해몽을 보고 흉몽이라 할 때에는 근신하고, 길몽이라 할 때에는 다가올 좋은 일을 기대하거라. 꿈을 믿는 것은 전혀 해로울 것이 없잖니. 무료하고 지친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기도 하거든. _112쪽

기다림은 시간을 더디 가게 만들 뿐 아니라, 그 시간 하나하나를 기쁨으로 채워준단다. 그러니 기다릴 것을 많이 만들거라. 기다리는 소식들을 만들고, 기다리는 물건들을 만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만들거라. 그래서 기다리는 미래를 만들거라. 그렇게 짧은 삶을 길게 살거라. _141쪽

독화살을 맞은 와중에 독화살을 어디서, 누가, 왜 쏘았는지 생각하고 있다가는 죽기 딱 좋다. 독화살을 맞았을 때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독화살을 먼저 뽑아내고, 치료하는 거야. 이것이 어리석음과 현명함의 차이란다.
문제를 냉정하게 바라보고, 참을 줄 알아야 해. 문제의 원인을 제공한 자에 대한 복수는 문제를 해결한 다음에 해도 늦지 않단다. _172쪽

늙어 보이지 않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항상 얼굴에 선블록을 바르는 거야. 괜한 것들에 돈 쓰지 말고, 선블록이나 꾸준히 바르거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너는 나이보다 젊어 보일 거야. 선블록은 노화 방지 효과가 증명된 얼마 안 되는 약품 중 하나란다. _260쪽

“요새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는 어르신들의 말은 인류의 탄생 이래로 언제나 있어왔지. 그 젊은이들이 만든 세상은 이전의 세상보다 좋았어. 세상이 멸망하고 지구가 초토화되거나 사라질 것이라는 저 불안감 또한 인류의 탄생 이래로 언제나 있어왔지만, 지구는 멸망하지 않고 문명의 진화를 이루어왔어.
세상이 안 좋게 변할 것이라는 걱정은 집어치우거라. 세상은 점점 좋아지고, 살 만한 곳이 되고 있어. 그러니 단지 너의 삶에 집중하거라. 너의 삶이 끝나기 전에 세상은 멸망하지 않을 거야. _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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