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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천진 김 2020. 7. 2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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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말을 해줘야 위로가 되고 힘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상대에게 조언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다.

그런데 상대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적당한 것인지 알지 못한다.

지금의 현실에 힘겨워 벗어나고 싶은데 우리는 그 상황에 있어본 적은 없으며 내가 살아온 잣대를 기준으로 조언을 해주기도 한다.

누군가에 조언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들 말한다.

그러나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얘기해주지 않으면서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언하라고 말한다.

그래도 우리는 내 삶과 들은 이야기 접한 책 속의 가르침이 조언의 근거라고 생각하며 서슴없이 조언을 한다.

 


그 조언이 정작 자신은 해보았을까?

도전하라고 조언하면서 자신은 해보았을까?

그래서 말을 꺼낼 때 조심하라는 것이다.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한 조언은 공허한 외침이 될 것이고 설득력을 갖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가끔은 고민한다.

내가 행하지는 않았지만 읽고 배운 지식을 누군가에 거 전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인이 된 정주영 회장님의 어록에는 '해봤어'라는 것이 있다.

이게 도전하지 않고 시작도 해보지 않으면서 안된다고 하는 사람에게 되는 안 되는 해보고 말하라는 가르침으로 얘기된다.

그런데 나에게는 해보지 않고 말하지 말라는 가르침으로도 들린다.

그래서 누군가에게 조언을 해주는 것에 어색한 마음을 갖기도 하지만 그래도 조언을 던진다.

내가 하지는 못 했지만 다른 누군가는 그것에서 내가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다.

 


옛말에 '똥과 된장을 맛을 봐야 구별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도 있다.

내가 꼭 해보고 그것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세상의 선구자들이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타인에게 전하기 위해 글을 남겼듯이 나도 그 글을 기반으로 조언을 전하고 나 자신을 맞추어 가도록 노력하고 정진한다면 족하다.

그 작은 조언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단련해서 사실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 아니라 나 스스로 조언한 것을 사실로 만들어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 조언은 가치가 있는 것이고 타인에게 삶의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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