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 속의 진주

흙 속의 진주라는 말이 있다.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이 특별한 재능을 발휘해 성과를 냈을 때 우리는 그를 진흙 속에 숨겨진 진주를 발견했다고 말하곤 한다.
인기 가수인 아이유는 우리나라 삼대 연예기획사인 JYP의 오디션에서 탈락했다고 한다.
이후 아이유가 성장한 후 박진영은 흙 속의 진주를 알아보지 못했다고 후회의 말을 하기도 했다.
또한 경연 프로그램에서 박진영과 양현석이 탈락을 주어 떨어지기 일보직전의 안예은은 유희열의 극적인 선택으로 기사회생했고 자신의 빛을 발휘했다.
그렇다 유희열은 흙 속에 묻혀 있던 진주를 꺼내 빛을 내게 한 것이다.
그런데 이 두 가수는 누군가의 특별한 선택을 얻지 못한 것 이외에 자신이 빛나는 것을 표현하지 못했을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자신들의 꿈을 믿었고 정진했기에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거기에 평범한 가치와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세상에서 그 사람의 특별함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사람이 함께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우리에게는 서로 다른 특별한 것들이 하나 정도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신이 특별하고 그것이 자신의 무기라고 믿는 사람이 많지 않을 뿐이다.
그것을 믿고 밀고 나가기에는 세상이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는데 각박하다는 문제가 있다.
평범함을 거부하고 자신의 다름을 믿고 묵묵히 나아가 빛을 발휘한 사람을 우리는 그래서 천재라고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진흙 속의 진주가 빛을 내는 데는 세 가지가 필요한 것 같다.
첫째, 자신의 특별함을 믿고 정진하는 것
둘째, 그 특별함을 인정해주는 다른 이의 시선
셋째, 시간이 내 편이 될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
이 세 가지가 이루어지면 빛을 내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믿고 정진하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위대함의 시작이고 진리인 것 같다.
자신을 믿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