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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준비된 이별

천진 김 2021. 6. 1.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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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우리는 살면서 많은 이별을 경험하고 살아간다.
태어나 부모와 함께하다 독립하면서 이별에 무뎌지는 훈련을 배우는 것처럼 자주 이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새로운 해가 되면 함께하던 친구들과 헤어지고 새로운 인연을 맺는다.
그렇게 많은 이별을 경험하지만 가벼운 이별은 우리에게 면역력을 갖게 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별할 때마다 힘들고 슬픔을 느끼는 것을 보면 말이다.
그 중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게 되면 그 상실감과 슬픔은 쉽사리 극복하기가 어렵기도 하다.
나는 감정이 없는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이별에 무딘 나를 볼 때마다 나 스스로 관계에 미숙한 것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한다.
나는 상대를 진심을 다해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닐까 생각할 때도 있다.
아니면 이별의 아픔을 감당하지 못 할꺼라는 두려움에 상대에게 간격을 두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이별이 무엇이던 나의 모순이 무엇이던 상관없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은 아프고 슬픈 것이 맞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주저 앉아 슬픔에 인생을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준비해야 하는 것이리라.
준비된 이별이 필요한 것 같다.
떠나는 상대가 편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말이다.
남은 나가 아닌 떠나는 이에게 불편한 마음으로 발걸음이 무겁게 되지 않도록 우리는 서로가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된 이별
그것이야말로 상대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마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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