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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트랜스휴머니즘

천진 김 2019. 5.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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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른 아홉번 째 책



트랜스휴머니즘 기술공상가, 억만장자, 괴짜가 만들어낼 테크노퓨처

저자     마크 오코널  | 역자          노승영
출판     문학동네  |  2018.2.28.



트랜스휴머니즘이란?

트랜스휴머니즘은 과학과 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정신적 · 육체적 성질과 능력을 개선하려는 지적 · 문화적  운동이다. 트랜스휴머니즘을 신봉하는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장애, 고통 · 질병 · 노화 · 죽음과 같은   인간의 조건들을 불가피한 것이 아닌, 불필요하며 과학으로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규정한다.

생명과학과 로봇기술은 인간의 제약 조건들을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
트랜스휴머니즘은 1957년부터 등장한 단어이지만 1980년대 미국의 미래학자들에 의해 지금의 뜻을 갖게  되었다.

트랜스휴머니즘 사상가들은 인류가 더 확장된 능력을 갖춘 존재로 자신들을 변형시킬 것이라고 예언하면서, 이렇게 변형된 인간을 ‘포스트휴먼 (posthuman)’이라고 이름 붙였다.

또한 트랜스휴머니즘을 상징하는 기호로 H+를 쓴다.

인류를 인위적으로 변형시킨다는 트랜스휴머니즘의 전망은 기술의 기하급수적인 발전 속도에 힘입어 공상과학에서 현실로 이행했고 숱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치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트랜스휴머니즘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사상”이라고 논평했고 과학 저술가 로널드 베일리는 “인류의 대담하고 용감하고 기발한 이상적 열망이 담긴 운동”이라고 반박했다.


미래에 인류는 어떻게 변할까?

이 물음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많은 SF영화에 등장하는 미래의 인류는 반목하는 경우가 많다. 가진자와 못가진자...

현세의 인류도 가진자와 못가진자로 나뉘지만 그들이 반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미래의 인류는 그 폭이 심해져 가진자는 지금의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질 것이고 나누려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책은 미래 인류가 영원이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염원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인류가 죽음이라는 것에서 탈피할 수 있게된다면 어떻게 될까를 상상해봤다.

가진자들은 영생을 얻기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투자할 것이고 그에 따른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못가진자는 죽음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벗어나기 위해서 투쟁할 것이다.

미래사회에는 나눔의 가치관이 없다면 어지러운 사회가 될 것이라고 상상된다.


지난 몇권의 도서에서 4차 산업혁명은 도덕적 가치관이 바탕이되야 인류의 삶이 편안해지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저자들은 역설하고 있다.

나도 여러권의 관련 책들을 읽으며 느낀점은 미래사회의 역습이 아닌 도래가 되려면 도덕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한 변혁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영원한 삶을 위해 냉동인간으로 만들어 미래까지 보관해주는 업체에 대한 얘기가 나온다.

기계에게 우리의 정신을 접목하는 것이 옳은지에 관해서는 논하기가 뭐하다.

하지만 지금 나의 생각에선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물론 두려운 일이지만 반드시 맞서 싸워야하는 것일까란 생각은 든다.


유시민 작가는 자신의 저서 "어떻게 살것인가"에서 죽음을 염두에 두고 오늘을 살아가라고 역설했다.

나의 죽음은 어떤 것이 좋을지 생각해보지는 않았다.

막연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예외없이 죽음을 맞는다.

그러나 그 죽음의 차이가 존재한다.

나는 내가 인지하고 나를 나눌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처음 이 책을 읽는 동안 저자가 영생을 전하고자하는 것으로 착각했다.

하지만 저자는 마지막에 영생이 아닌 고통없고 경건한 죽음을 애기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내 자신이 영원히 살기위해 내 머리를 기계에 이식하고는 싶지 않다.

그것은 내가 아닐테니까...

그러나 인류는 병에 시달려 힘든 죽음을 맞이하는 아픈 죽음은 없어 졌으면 한다.

인간의 죽음은 다른 세대의 새로운 출발일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인류의 도덕적 가치관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미래의 인류는 도덕적 가치관의 확립이 없다면 아마도 인류의 재앙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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