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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즐거움/그냥쓰기

첫 골

천진 김 2020. 8. 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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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들이 일년만에 공식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프로에 데뷔후 첫골이다.

간간히 들어가기만 하고 도움은 기록했지만 성과를 보이지 못해서 불안했지만 차분히 잘해주었다.

경기가 끝나고 활짝 웃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럽기 그지 없었다.

차근차근 성실하게 성장해주고 있는 아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부모의 마음이 이런 것인가보다 비록 잘하는 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는 모습 만 봐도 좋으니 말이다.

경기가 끝나고 아버지께 제일 먼저 전화를 드렸다.

손자가 오늘 첫골을 넣고 승리했다고 내가 기쁜만큼 아버지도 기뻐하셨다.

내가 아버지에게 지금 나의 아들과 같은 기쁨을 안겨드린적이 있었는지 생각을 해보니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그런걸보면 불효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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