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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부침개

천진 김 2020. 9. 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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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팬에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지지미를 바라보며 흐믓한 미소를 짓는다.

오늘 저녁은 아내가 김치 부침개를 부쳐서 식탁에 내놓았다.

우리 딸이 갑자기 먹고싶다고 전화를하고 귀찮다고 하면서도 간만의 별식을 제공한다고 내놓은 것이다.

 


언제 먹어도 물리지 않는 음식인 것 같다.

우리내 한국사람에게 김치는 정말 다양한 맛을 준다.

갓 담근 김치는 양념과 배어지지 않아서 채소와 양념이 것도는 것 같으면서도 담백함을 준다.

시간이 지나 맛이들면 젖갈과 어울어져 칼칼한 맛을 내기도 한다.

그렇게 익어가면 다시 곰삯은 맛을 내고 부침으로 먹기에 안성맞춤이 된다.

 


비오는 날 막걸리와 함께 우리내 서민의 가벼운 주머니로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 되는 것이다.

요즘은 많은 안주 종류와 파전에 가려 큰 힘을 쓰지는 못하지만 가정에서 오순도순 모여 이야깃거리를 나누며 즐길 수 있는 우리의 토속음식이다.

 


한장씩 부쳐내는 김치부침개를 홀짝홀짝 먹다보니 더부룩한 뱃속이 힘겨움에 소리친다.

꾸루륵 꾸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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