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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믿는다 아들 본문
기대감은 때론 실망감에 몸서리치게 만든다.
우리는 상대에게 무작정 무언가를 기대하곤한다.
그러다 기대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상대에게 실망감을 드러내곤 한다.
오늘은 아들 팀의 경기가 있는 날이다.
아들이 어려서 경기에 잘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혹시라는 기대를 하면서 경기를 보러간다.
그러나 역시 경기에 들어가지 못하는 날이 많다.
항상 기대를 하고 가다보니 경기에 들어가지 못하면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아직은 부족한가보다 생각하는게 맞는데 생각과 같이 마음은 받아들이지를 못하고 실망한다.
그럴때마다 잠시잠깐이지만 만감이 교차한다.
감독이 아들을 싫어하나?
감독의 생각에 아들은 고려대상이 아닌가?
부모가 무언가를 해야하나?
아들을 믿고 기다리면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좀 더 성장해야한다는 조바심이 머릿속의 잡다한 생각으로 복잡하게 만든다.
이런 나의 생각이 아들에게 들킬까봐 오늘도 마음을 다잡는다.
이제는 성인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나가야한다고 조언하면서도 정작 부모라는 마음은 편안히 기다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과 대화를 하면서 이제는 제법 어른티가 나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을 내려 놓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아들은 스스로 자신의 길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이 내가 인생을 살면서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충고이기에 공염불일 것 같았다.
그래서 너 자신에게 질문하고 동료인 선배들에게 물어보고 답을 찾는 것이 먼저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사이에 아들은 한뼘 더 자라 있었다.
자신의 길을 찾아가기를 기도한다.
그리고 아들을 나는 믿는다.
내가 기대하는 만큼 실망을 줄 수도 있지만 아들의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해주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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