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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토지15권

천진 김 2019. 3. 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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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5권은 일본이 중국과 러시아를 모두 집어 삼킬 기세로 대륙을 향한 침략 활동을 계속하던 1930년대가 시대적 배경이다.
아직 '중일전쟁'(1937-1940)은 벌어지지 아니하였지만, 일본은 중국이 공산당에 의해 통일되어 가는 과정을 초조해 하며 만주를 차지하기 위한 '중일전쟁'을 벼르고 있고, 조선민중은 차라리 큰 전쟁이 터져 일본이 패망하기를 바라는 한편, 전쟁의 총알받이로 조선인이 씨가 말라버릴 수 도 있다는 불안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던 시기였다. 

당시 중국은 국민당과 공산당이 서로 주도권을 잡기위해 다투고 있었고. 서서희 공산당이 장악해 가는 과정이었다. 당시 국민당의 정부를 남경정부라 하기도 했다.

+ 남경정부(중국)  : 1927년  장제스에  의한 반공쿠테타 직후에 수립되었음. 1937~ 1940년의 중일전쟁  때는 충칭으로 옮겼고, 중일전쟁 이후  국민군과 공산군의 내전에서  패하여  타이완으로 밀려나며  소멸됨

(토지 소설 15권 줄거리)

그즈음, 일본인 청년 오가다와  조용하의 동생 조찬하가 일본에서  서울에 같이 돌아왔다. 이들  오가다와 조찬하는  이성을 상대나라에서 찾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이들은 서로 막연하게나마 동질감을 갖고 있다.

오가다는  일본 동경으로  유학하였던  유인실을  사랑한다. 그리고  조찬하는  형 조용하에게  명희를 뺏기고  그는  일본에서  노리코라는  일본여자와  결혼하였다.

유인실도 사실 오가다를 내심 사랑한다. 그러나  그녀자신 독립운동을 했던 여자로서 개인적인 사랑과 조국의 독립을 일한 것과 사이에 부조화 때문에 갈등한다. 그리고 주위에서 침략국의 남자와 사귀는데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왔다. 그러나 이들은 이제 이런 다른사람들의 시선을 극복하는 과정에 있다. 그래서 대담하게 만나며, 같이 창경원도 거닐고  식당도 같이 가는 사이가 됐다.

이런 관계의  조찬하, 오가다, 유인실  3명은  명희가  이혼을 결심하고 집을 나온 후, 여수를 거쳐 지금은 통영의 어느 초등학교 분교에서 임시직으로  있는 것을 알게되어, 통영으로 그녀를 찾아간다.  그러나 이제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조용히 살고자 했던 명희는 이들의 방문을  달갑지 않게 대한다. 그녀는 찬하를 아주 차갑고  냉정히 대하고 보낸다. 찬하는  예상은 했으면서도 너무 차갑게 대하는 명희에게 놀라며 일본으로 떠난다.

서희의 남편  길상은  이제  서대문형무소에서  출옥하여  평사리에  와있다.  그는 평사리에  와있으면서  눈에  띠지 않게  독립군자금 모집하는 활동을 한다. 진주에서  부자가 되어  친일파 행세를  하는  두만이를 혼내주기  위해  관수 일행을  시켜, 가정부(임시정부)에서 사람이  왔다간 것으로  하여, 야밤에 두만이의 둘째마누라(서울네)만 있는 틈을 타서 그 집을  습격하여 당시 거금인  3천원을 빼앗아 간다. 일본 경찰은  길상과  관수 일행이  도모한것으로  의심하지만  확인하지  못한다.

관수는 이런 일들로 일본경찰에 쫒기게 되어 더 이상 부산에서 살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딸 영선을 지리산속에 살고 있는 강쇠에게 부탁하고 강쇠아들 휘와 결혼 시킨다. 강쇠집은 지리산 속에 있어 일본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다. 관수는 당시 가장 천한 직업으로 여겨지던 백정의 사위이지만 머리가 좋고 똑똑하여 독립운동하는 지하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진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그의 아들 영광은 여동창 혜숙(그녀의 부모는 친일파에 속한다)을  사귀게 되어 이들은 부모 몰래 일본으로 건너갔다. 영광은 일본에서 독학하며 노동자로 일한다.
 

한편, 유인실은   결국  오가다의  애를 임신한다.  그러나  유인실은  오가다에게 애를  가졌다는 말을  하지 않고  이들은  헤어진다.  오가다는  삿포로에서  교편생활을  하지만  유인실이  자기  애를 가진 사실은  모른다.  유인실은  동경으로 건너가  애만 낳아 고아로 크게 떨구어 놓고  자기는  중국으로  넘어가고자 한다. 유인실은  오가다  대신에  조찬하에게  애 낳는 일과   이후  어린애의 처리 관계를  도와줄것을  요청 하고 조찬하는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이를 도와준다.

서희의 큰 아들  환국은  일본에서  법대를  중도  퇴학하고   미술 쪽으로 전공을  바꾼다.

[출처] 토지 (박경리) 15권|작성자 삶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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