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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주는 힘/2019년 독서록

토지18권

천진 김 2019. 4. 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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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18권의  시대적 배경은 1940년초에 해당함. 이미 세계2차대전이  시작되었고,  일본은 중국에서 전쟁을  하는 와중에  1941년 7월에  인도차이나반도(베트남)을  공격하였고, 급기야  1941년 12월에는 미국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공격하였다.  이후 일본은  싱가포르, 필리핀등을 점령 하였다. 

당시  한반도의 일부 지식인들은  일본의 앞잡이가 되어   전쟁을 찬양 했으며,  일본은 대대적인 지원병 소집을  하였고  일본에  비협조적인  사람들을  사상범이라하여  대규모로 검거하여 옥에 가두었다.  그리고  간호부라는 명목 등으로  여학생등을   전선에 내보냈다.  한편 일본의 계속적인  전쟁 수행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생필품  품귀현상이  심했다. 일반 백성 사이에서는 일본압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절망감이 팽배했고, 이에 친일에  앞장서는 사람들이 늘었다.

참고로  당시 서울 주요  간선도로에는 전차가  운행되고  있었다.



토지 18권 주요 줄거리

유인실은  만주  하얼빈에  머물고  있다.  유인실이 10년전 오가다와  사귈때 낳은 애(남자)는 조찬하가  자기 호적에  올려 키웠다.  오가다도  만주에  와 있다.  유인실은 오가다에게 남자아이를 낳았다고 얘기 해준다.  이들은 그러나 이제 같이 살기에는 너무 멀어졌다.  그래서  먼날을 기약하며  헤어지며, 오가다는 조찬하에게  당분간은  자식을  계속 맡아 달라고  부탁 한다.

홍이는  만주  신경(장춘)에서  부인 보연이  집에 숨겨둔 금 귀걸이 등 은 패물(보석)이 일본 경찰에  들켜  체포되었고  진주로  압송된다.  당시 일본은 전쟁물자가 모자라자  민간인이  집에 금 붙이등을 신고없이  보관하는 것은  불법으로 조치하였다. 그러나  이들은  곧 진주에서  풀려 나왔고,  홍이는   부인 보연과  자식은  고향에  살게  하기위해  진주와  가까운  통영에  집을 마련한다. 다만  홍이 자신은 만주로 되돌아 가기로  하였다.

길상은 일본이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진주만 공습이후 한반도에서  실시한  대대적인  사상예비검속 바람에  휩쓸리어  결국 또 검거되어 유치장에 갇힌다.

기생 봉순이  양반집 자제인  이상현 사이에서 낳은  양현은  최서희  집에서  딸 처럼 컷고 지금은 서울에서  의전  졸업반이다. 그러나 최서희의 큰며느리(환국의 처) 덕희는 피붙이도 아닌  양현을 최씨 집안에서 귀하게 대하는데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고 양현에게 눈치를 준다. 이에  양현은 집 나갈것을 고민하고  명희에게  이를  토로한다. 예전에  명희는  젊은 시절  한때 양현의 친아버지인  이상현을 흠모한적이 있다.  양현은  죽은 송관수의 아들 영광과  서로  천한  태생이라는 동료의식을 갖게 되고 연민도 느낀다. 양현은 명희에게  아버지  이상현이  어떤 사람었는지  묻는다. 아직 이상현은 중국(상해)에  살아있지만  양현은 이 사실은 모른다.

명희는 (남편)조준하가 죽은 이후  상당한 재산을 물려받았고   그 돈으로  오빠 임명빈은  생활비에   보탰고  그녀는  혜화동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오빠 임명빈은 이제  늙고 병들었다. 

한편  명희의 친구 여옥은  여수에서 전도사 생활을 했으나  일본의 기독교인 일제  검거때  감옥에  있다가  풀려났으나  병을 얻어  서울 청량리  친정에 와있다.  당시 혜화동과  명륜동은 그런대로 잘 사는 축에 속하는 사람들이 살았다.  여옥의 친정도 예전엔 혜화동에  살았으나 가산이 기운뒤 청량리로 이사왔다.  여옥은  명희처럼  일본 유학까지  하였다. 그러나 이혼하고 기독교에  심취했었다.  여옥이  출옥하고 병들어  있을 때  전 남편의 친구인 최상길이 도와준다.


당시  무용계에선 최승희(1911~1969)가  주름을 잡았고  그녀는 친일에도  앞장섰었다. 한편 당시 태평양전쟁이  확대 되면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가 (잠시)폐간되었고   일본은  조선인에 대한 징병제도를  실시하려 하고  있었다. (끝)




+ 참고 : 제2차 세계대전 및 진주만 공습

제2차 세계대전) 1939년 9월 독일의  폴란드 침공과 이에 대한  영국과 프랑스의 대독 선전포고에서 발발하여 1945년 8월 15일  나가사키와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된  이후 일본이 항복함으로써  전쟁이 종결되었음.  유럽, 아시아, 북아프리카, 태평양 등지에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을 중심으로 한 추축국과  영국, 미국, 소련 등을 중심으로 한 연합국사이에 벌어진  전쟁. 인류역사상 가장  큰 인명과  재산 피해를 낳은 전쟁이었음


진주만 공습)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독일이 프랑스를  함락시킨  틈을 이용해 일본이 1941년 7월 인도차이나 반도로 진주함. 이에 미국이  일본에 대해 석유금수조치를 취하자  일본이 1941.12.7.  하와이  진주만에 정박한 미국의 태평양 함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선전포고 없이 기습공격한 것

일본은  6척의 항공모함(비행기 450대)로  진주만을 기습공격하여   7척의 미군전함 중 5척을 격침하고  200여대의 항공기를 파괴하였으며 2,000명이상을 사망케 함.  당시  미국의 해군력을  격파한  일본은  이후  싱기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를 손 쉽게  점령하였음. 이에  미국이 중립을 깨고  참전하여  태평양전쟁이 확전된 계기가  되었음


[출처] 토지 (박경리) 18권|작성자 삶을 사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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