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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성장일기
우리 동네에는 새벽이면 시끌벅적하다. 새벽이면 열리는 도매시장에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많은 상인들이 흥정하는 소리에 세상이 떠나갈 듯 북적거리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조금이라도 가격을 깎아 이득을 얻으려는 소매인과 도매상인의 흥정이 이루어지고 한쪽에서는 구매한 물건을 차에 실어 나르는 일군들의 거친 숨소리가 겹쳐진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시간에는 활력이 느껴진다. 내가 새벽시장을 보는 것은 새벽을 함께 열기때문이 아니라 밤을 새우고 시장을 보는 것이다. 한 것 취해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비틀거리며 새벽을 여는 사람들의 주위를 걸어간다. 나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구나 저렇게 해야 잘 사는 것일까란 생각을 하면서 나는 왜 아직도 취해서 비틀거리며 자신을 비난할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렇게 못난 20대를 ..
2021년 서른 여섯번째 책 무엇이든 쓰게 된다 소설가 김중혁의 창작의 비밀 저자 김중혁 출판 위즈덤하우스 | 2017.12.18. "실패한 고통보다 최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깨닫는 것이 몇 배 더 고통스럽다." 저자가 공중화장실에서 마주친 문장으로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말한 문장이다.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도 할 것같다. 공중화장실이라는 생각에 문득 든 생각은 배가 아파 들어갔지만 시원하게 해결하지 못하고 나왔을 때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아서일까? 그냥 실패한 것일까? 이 두 의문 속에서 갈등할 때 그냥 실패한 것보다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지할 때 더 고통스러울 것 같았다. 글의 느낌은 다분이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도 의식의 흐름이 서로 다르다는 것을 ..
글을 쓰면서 무엇을 써야 하는지 고민을 한다. 항상 글감이 넘처나는 것도 아니고 잘 쓰려는 욕심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는 어려운 일이다. 일상에서 마주치는 일들을 다시 곱씹어보면서 글감을 찾으려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니 특별이 글의 소재로 삼기에 마땅한지 결정하기 힘들다. 글 쓰는 방법에 관하여 책을 집필한 작가들의 대부분은 쓰다 보면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글감을 발견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아직 부족한 사람이고 배우는 사람이다. 매일 한편의 글을 쓰면서 조금씩 나아가 보겠다고 마음을 먹고 부족한 글이지만 써 내려가고 있다. 어떤 때는 자기계발서처럼 어떤 때는 넋두리처럼 두서없는 글을 쓰고는 있지만 조금씩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내 글에 삶을 ..
어제 비가 온 아침 하늘은 잿빛 구름이 서둘러 가고 있었다. 비가 갠 산허리에는 미쳐 올라가지못한 구름이 용오름을 타고 승천하는 듯하다. 나는 비 갠 후의 세상을 좋아한다. 허물을 씻어낸 듯 청명한 하늘은 묵은 때를 벗겨낸 듯 시원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늘은 얄밉게도 어렵사리 피워내고 버텨오던 벚꽃잎에 매몰차게 비바람을 퍼부었다. 모진 바람에 버티어내던 벚꽃잎이 비에 떨어져 내리고 쓸려 내려갔다. 마지막까지 버티어내던 몇몇의 벚꽃잎은 쏟아지는 빗줄기에 속절없이 옷을 벗어버리고 만 것이다. 비는 그에게 이제는 너의 시간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제는 다른 이에게 시간을 내어 주라고 말한다. 하나의 시간이 가고 나면 다른 시간이 오는 것이다. 신은 지금의 문을 닫으면 다른 문을 연다고 말하기도 한다..
2021년 서른 다섯번째 책 나를 사랑하지 못하는 나에게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기 위한 자존감 훈련 저자 안드레아스 크누프 | 역자 박병화 출판 걷는나무 | 2017.8.10. 사실 스스로에게 친절해지기 위해 중요한 것은 우리가 자신을 대할 때의 '마음 자세'이지, '매일 무엇을 어떻게 하라'는 식의 조언이 아니다. 어떤 것을 하느냐보다 그 뒤에 숨어 있는 마음이 중요한 것이다. 다른 사람의 조언들에 흔들리기보다 나 자신에게 무엇이 어울리는지 찾아보라는 것이다. 내면의 느낌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그것에 계속 주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 외에, 우리 마음에 진정한 자유를 얻을 비결은 없다. 힘들어하는 상대를 진정으로 위로하는 법은 상대가 붙잡고 씨름하는 모든 문제에 대해서 상대가 충분히 아파할 수 있..
오늘은 미루어 두었던 일을 처리했다. 그동안 고민만 하던 충치를 제거하기로 결심하고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이다. 아마도 치과에 가는 것이 가장 무서워하는 일이란 것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 생소한 기구들과 치료하면서 들리는 계속된 기계음, 마취가 되었다고해도 쉽게 공포감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항상 망설여지고 뒤로 미루다 아파야만 찾게 되고 소중한 치아를 상실하게 된다. 조금 일찍 서둘렀다면 작은 치료로 끝날 수 있는데 두려워 방치하다 보니 이번에도 버려야 하는 고통을 감수해야 했다. 왜 우리는 잃어버리기 전에 소중함을 깨닫고 지키려고하지 않는 것일까? 아마도 항상 곁에 있었고 의식하지 않았기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내가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때 직원들에게 전산의 소중함을 말할 때도 그랬..
